'열도 경악' 안세영에 세계 2위 '日 월클 완패' 충격 "유일한 대항마도 도저히 못 이기네... 아무도 꺾을 수 없을 것"

'열도 경악' 안세영에 세계 2위 '日 월클 완패' 충격 "유일한 대항마도 도저히 못 이기네... 아무도 꺾을 수 없을 것"

박건도 기자
입력 2026.11.09 01:11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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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2026 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단일 시즌 11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통산 세 번째 코리아오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일본 현지 팬들과 매체는 자국 에이스 야마구치가 안세영에게 11연패를 당하자 안세영의 압도적인 기량에 경악과 탄식을 보냈다.
안세영이 8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은 뒤 왕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BWF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안세영이 8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은 뒤 왕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BWF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단일 시즌 11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며 코리아오픈 왕좌를 되찾자, 숙적 일본 열도마저 경악과 탄식을 금치 못하고 있다.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마저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하자 현지에서는 "이제 안세영을 막을 선수는 전 세계에 아무도 없다"는 격양된 반응까지 쏟아졌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8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2위 야마구치와 1시간 2분에 걸친 명승부 끝에 세트 스코어 2-1(21-12 15-21 21-16)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2년과 2023년 대회 2연패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코리아오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결승에서 야마구치에게 0-2로 덜미를 잡혔던 아쉬움을 1년 만에 안방에서 완벽하게 되갚았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맞대결 11연승을 내달렸고, 상대 전적도 25승 15패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무엇보다 배드민턴 역사에 전례가 없던 새 이정표를 썼다. 지난해 11승을 쓸어 담았던 안세영은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단일 시즌 11승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2019년 일본 남자 단식의 전설 모모타 겐토가 세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우승(11승) 기록과 다시 한번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3월 전영오픈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55연승을 질주한 안세영은 올 시즌 72경기 71승 1패, 승률 98.6%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이어갔다.

안세영이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셧아웃시키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안세영이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셧아웃시키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경기 후 일본 매체 '배드민턴 스피릿' 등을 통해 결승전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현지 팬들은 '야후 재팬' 등을 통해 "여자 단식은 안세영의 완전한 독무대다", "안세영에게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인 야마구치마저 도저히 이기지 못하는데, 이제 세상 그 누구도 안세영을 꺾을 수 없을 것", "안세영 진짜 너무 강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자국 최고 스타 야마구치가 결승에서 분전했음에도 11연패 사슬에 묶이자 안세영의 절대적인 기량 앞에 완전히 압도당한 모습이었다.

이날 결승전은 치열한 접전이었다. 1게임 9-9 팽팽한 흐름에서 안세영은 예리한 대각 공격을 앞세워 7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21-12로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에서 벼랑 끝에 몰린 야마구치의 거센 반격과 네트 불운이 겹치며 15-21로 세트를 내줬지만, 승부처인 3게임에서 철벽 수비와 날카로운 스매시로 6연속 득점을 뽑아내 승기를 굳혔다. 결국 21-16으로 마지막 포인트를 따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최근 출전한 6개 국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달린 안세영은 다음 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사상 최초 한 시즌 12승이라는 단일 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 정조준에 나선다.

안세영이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셧아웃시키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안세영이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셧아웃시키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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