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아들' 키움 '대타자' 양현종, 팀 연패에도 '홈런+삼중살' 연이틀 원맨쇼 "저보다 팀이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고향 팬들 앞에서 방망이는 불을 뿜었고, 수비에선 역사적인 삼중살을 진두지휘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2년 차 내야수 양현종(20)이 '약속의 땅' 대구에서 연이틀 자신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팀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사실 지난 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은 양현종에게 평생 잊지 못할 하루였다. 대구 출신으로 대구고등학교 학창 시절부터 꿈을 키워온 야구장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홈런포를 가동했기 때문이다. 이날 양현종은 2회초 삼성 선발 잭 오러클린의 149km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25m의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3일 두산전 데뷔 첫 홈런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다. 1-11로 패했지만, 양현종의 홈런으로 키움은 무득점을 피했다. 양현종은 "부모님과 할아버지, 고모까지 모두 오신 경기였는데 그 앞에서 홈런을 쳐서 정말 기뻤다"며 소감을 전했다. 양현종의 활약은 방망이에 그치지 않았다. 이튿날인 6일 경기에서는 수비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1-2로 뒤진 6회말 무사 만루, 팀의 대량 실점 위기 상황에서 전병우의 날카로운 직선타를 잡아낸

최신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