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클 오해? "늦은 타임 요청, 저의 잘못" 쿨하게 인정한 20세 인성 보소→'류현진 평정심' 판박이 '은근히 얼굴도 비슷하네'

26일 서울 잠실구장.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3-3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LG는 함덕주를 내리고 '프로 2년 차' 박시원을 올렸다. 선두타자는 박찬호.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속구(150km)를 공략,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는 외국인 타자 카메론. 여기서 두산 벤치가 움직였다. 대타 박지훈의 투입. 그리고 희생번트를 초구에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는 '20세' 박준순. 인상적인 장면은 이때 나왔다. 초구 134km 슬라이더가 몸쪽으로 향한 뒤 뚝 떨어졌다. 소위 말하는 '덮밥 프레이밍(포수 미트로 덮어버리는 듯이 잡는 프레이밍)'이 나왔는데, 스트라이크가 선언됐다. 낮은 코스의 스트라이크 존에 살짝 걸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통상적으로 대부분의 타자는 이런 프레이밍으로 스트라이크가 선언되면 큰 아쉬움을 표현하기 일쑤다. 내심 ABS(자동 스트라이크 볼 판정 시스템)에 불만을 드러내는 제스처로 읽히기도 한다. 그런데 박준순은 전혀 그런 게 없었다. 마치 스트라이크가 당연하다는 듯이 미동도 하지 않은 채 담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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