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투자자 줄다리기로 보합세
18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 6일간의 하락을 매수기회로 삼는 낙관론자들과 장마감후 오라클의 실적발표를 두려워하는 투자자들의 줄다리기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33분 현재(현지시각)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0.06%) 오른 2029.62를,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4.23포인트(0.04%) 소폭 오른 1만627.87을 기록중이다. S&P500지수도 1215.06를 기록, 전날보다 0.70포인트(0.06%) 상승 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7.25포인트(1.19%) 오른 616.17을 기록하고 있다.
노텔 네트웍스, 오라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전화장비업체와 컴퓨터 관련주들이 올해안에 실적을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하고 있으며 일라이릴리 등 제약주는 약세를 기록중이다.
이날 나스닥시장 개장전 거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면서 소폭 하락했고 오라클 시스코 인텔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14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한 레벨3 커뮤니케이션즈와 씨에나는 하락했다.
일라이릴리는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타이가 화이저의 항정신 치료제인 '지오든'이 일라이릴리의 유사 제품인 '지프렉사'보다 뛰어난 효능을 보일 것이라며 중기 투자등급을 '매수(Buy)'에서 '비중확대(Accumulate)'로 낮춤에 따라 개장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화이자와 머크, 브리스톨 마이어 역시 하락하고 있다.
퍼스트콜/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4/4분기에 오라클은 주당 14센트, 총 8억4000만달러의 순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주당 16센트, 총 9억2600만달러에 비해 9% 줄어든 것이다. 오라클은 경기 둔화에 따른 신규 주문 부진으로 최근 전망치를 낮춘 바 있다.
AG 에드워즈는 노텔 네트웍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유지"로 하향 조정했으며, JP모건체이스의 올 2/4분기 순익을 주당 85센트에서 60센트로 변경했다. USB워버그는 모토롤라의 2001년, 2002년 실적정방을 하향조정하고, 실적회복도 당초 예상보다 1~2분기 늦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1위의 소고기 생산업체 IBP는 지난 금요일 법원이 닭고기 생산업체 타이슨 푸드가 IBP 인수합의를 지켜야한다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타이슨은 지난 3월 IBP 합병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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