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나스닥 2천 붕괴 (1보)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 사흘째 기업수익경고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지난 이틀간 머크와 어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수익경고에 불구 그나마 금리인하라는 재료 덕분에 보합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이날 텔레콤주인 루슨트 테크놀로지와 시에나의 수익경고로 큰 타격을 받았다.
게다가 11월의 소매판매실적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빨간 불이 켜졌다. 9.11테러 이후 실시됐던 자동차업계의 무이자 할부판매 기간이 끝나면서 소매판매실적은 월가의 예상 3.1%보다 큰 폭인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문을 제외하면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9월과 10월의 판매호조는 자동차업계의 특수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었지, 경기회복을 알리는 기조적 현상이 아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나스닥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급락하면서 일중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마감 직전 추가로 하락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전날보다 64.83포인트(3.22%) 하락한 1,946.55로 마감됐다. 다우 1만선 붕괴 이틀만에 나스닥도 다시 2천선을 내주는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개장과 함께 나타난 급락세가 일중 소폭 회복되는가 싶더니 역시 장 후반 들어 하락세가 다시 시작되며 세자리대 지수가 하락했다. 전날보다 128.36포인트(1.30%) 하락한 9,766.45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