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다우 1만선 붕괴

속보 [뉴욕마감] 다우 1만선 붕괴

뉴욕=정희경 특파원
2002.05.29 05:02

[뉴욕마감] 다우 1만선 붕괴

3일간의 연휴를 끝내고 28일(현지시간) 문을 연 뉴욕 주식시장이 인텔과 홈디포 등 블루칩을 중심으로 하락, 우울하게 한 주간을 시작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유럽 방문 일정을 조기에 마치고 귀국한다는 미확인 루머까지 겹친 이날 다우 지수는 지난 10일이후 다시 1만선 밑으로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와 S&P 500 지수는 오후들어 낙폭을 줄였으나 상승 반전하지는 못했다. 이날 경제 지표들은 아주 나쁜 편은 아니었다. 투자자들은 그러나 기대감을 충족시켜 줄 만한 호재가 없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았다.

다우 지수는 121포인트 하락한 9982(잠정)로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는 이로써 연초 대비 등락률이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됐다. 나스닥 지수는 9.33포인트 떨어진 1652.16으로, S&P 500 지수는 9.29포인트 내린 1074.53으로 각각 마감했다.

증시 부진의 반대 지표가 되고 있는 금값은 이날 급등했다. 6월물 금 선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한때 온스당 5.10달러(1.6%) 급등한 325.80 달러를 기록했으나 결국 3.40달러 오른 324.10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7월 인도분은 배럴당 28센트 하락한 25.60 달러에 거래됐다.

경제지표들은 지표 이상으로 부정적으로 평가됐다. 콘퍼런스 보드는 5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109.8로 전달의 108.8보다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110을 소폭 밑도는 것이다. 그러나 세부 항목중 향후 경제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가 전달 109.6에서 109.4로 하락한 게 큰 주목을 받았다.

상무부는 앞서 4월 개인 소득이 0.3%, 소비는 0.5% 각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개인 소득은 예상 수준이었으나 개인 소비는 기대치를 밑도는 것이었다. 반면 4월 기존주택 판매는 580만 채 수준으로 전달의 540만채는 물론 전문가들의 추정치 550만채보다 크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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