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일제 반등, 나스닥 1400 회복

속보 [뉴욕마감]일제 반등, 나스닥 1400 회복

정희경 특파원
2002.08.22 05:01

[뉴욕마감]일제 반등, 나스닥 1400 회복

미국 주식시장이 조정 하루 만인 21일(현지시간) 반등했다. 상승세 전환의 이유는 뚜렷하지 않았다. 엔론의 전 경영자 마이클 쿠퍼가 유죄를 인정했다는 점과 항공사들이 적극적인 자구책 마련으로 급등한 게 촉매 역할을 했다.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식지 않은 점도 한 몫 했다. 반도체 주들은 인텔에 대한 순익전망치 하향, 전날 반도체장비재료협회의 주문출하 비율 하락 등의 악재에도 반등, 투자 심리가 비교적 낙관적이었다는 점을 뒷받침했다.

다우 지수는 오전 11시, 오후 3시를 전후 해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지며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 힘을 발휘해 83포인트 오른 8955(잠정)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시종 상승세를 유지하며 32포인트 오른 1408을 기록, 1400선을 회복했다. S&P 500 지수는 11포인트 상승한 949로 장을 마쳤다.

이날 경제지표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연방은행 총재들이 금리 유지를 시사, 채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의 앤서니 산토메로 총재는 경제 회복세가 진행될 것이며, 현행 정책이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연방은행의 마이클 모스코 총재 역시 경제 회복세가 거칠지만 매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나설 수는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샌트란시스코 연방은행의 로버트 패리 총재도 정책을 보다 완하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들 발언은 현재의 금리가 경제 회복을 지탱하기에 충분히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 채권 하락을 유도했다.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19%로 높아졌고, 30년물의 경우 5.0%로 상승했다.

달러화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혼조세였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118.76엔에서 118.60엔으로 하락했다. 달러/유로는 97.93센트에서 97.88센트로 하락, 달러화가 강세였다.

국제 유가는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미 석유협회가 전날 재고가 예상외로 늘어났다고 발표했으나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29달러를 넘어섰다. 10월 인도분은 이날 한때 배럴당 29.62달러까지 급등했나 전날보다 47센트 오른 29.2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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