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일제 급락.. 다우 187p ↓
뚜렷한 호재 없이 상승했던 미국 주식시장이 23일(현지시간) 급락세로 돌변, 주요 지수의 지지선이 힘없이 붕괴됐다.
이날 살로먼 스비스 바니와 AOL 타임워너에 대해 뉴욕 검찰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본격 착수, 기업 회계 부정 우려가 불거진 게 매도를 촉발했다. 또 반도체주들이 잇단 순익전망치 하향 등으로 급락한 것도 악재였다. 그러나 7월말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일제히 쏟아진 게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개장 이후 낙폭을 늘려나가 한때 220포인트 급락했다. 결국 187포인트 떨어진 8866(잠정)을 기록, 9000선을 하루 만에 양보했다.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포인트 급락한 1380으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도 22포인트 내린 940으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그러나 주간으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증시가 급락하자 채권은 다시 강세를 띠었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채권은 차익 실현 등으로 전날 급락했었다. 그러나 이날은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238% 떨어지는 등 다시 랠리를 펼쳤다. 엔/달러 환율은 런던 시장에서 120엔대로 상승했으나 뉴욕 시장에서 119.74엔으로 밀렸다. 달러/유로는 전날 96.82센트에서 97.10센트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