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이틀째 하락..이라크전 우려

속보 [뉴욕마감]이틀째 하락..이라크전 우려

정희경 특파원
2002.11.09 06:01

[뉴욕마감]이틀째 하락..이라크전 우려

뉴욕 주식시장이 8일(현지시간) 이틀째 하락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라크의 무장해제를 요구하는 새로운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 전쟁 가능성이 높아진 게 이날 하락 요인으로 우선 꼽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틀 전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면서 배경으로 지적했듯 지정학적 불안감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MG 파이낸셜의 애슈라프 라이디는 미국 중간서가 끝나고 실적 발표 시즌도 마감돼 유엔의 대 이라크 결의안 승인이 지정학적 우려를 시장의 한 가운데로 끌어 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적 경고가 잇따랐고, FRB의 금리 인하 배경에 새로운 관심이 쏠리는 등 다른 악재들도 불거졌다. 더구나 4주간의 랠리가 지속될 지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는 상태다. 이에 따라 유엔의 새 결의안 채택은 차익실현의 변명에 불과하며,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국면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다.

증시는 이날 대 이라크 결의안 채택 직후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오름폭을 꺾더니 오전 11시께 하락세로 돌아서 약세를 이어갔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55포인트(0.6%) 하락한 8531(잠정)을 기록, 8500선은 지켰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포인트(1.2%) 내린 1359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8포인트(0.9%) 하락한 894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주간으로 소폭 상승해 5주째 오름세를 이어간 반면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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