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시소게임속 강보합

속보 [뉴욕마감]시소게임속 강보합

정희경 특파원
2002.11.14 06:04

[뉴욕마감]시소게임속 강보합

뉴욕 주식시장이 13일(현지시간) 이라크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수용 발표에도 혼조세 끝에 강보합 선에서 마감했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증언은 시장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라크의 결의안 수용이나 그린스펀 의장의 낙관론은 어느 정도 예상돼 왔던 때문이다. 시장은 대신 씨티 그룹과 머크의 악재, 주 후반 예정돼 있는 경제지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적극적인 매수는 자제했다.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이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을 수용키로 결정했다는 소식 직후 증시는 상승 반전했다. 전날 이라크 의회가 결의안 거부를 권고, 전쟁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하루 만에 이런 우려가 진정된 결과다. 전문가들은 증시 하락을 예상하며 공매도 했던 투자자들이 숏커버링에 나선 게 반등을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증시는 이후 마감이 다가오면서 하락 반전하는 약세를 보였다. 이라크가 결의안 수용 의사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하면서 대량 살상 무기가 없다고 강조한 데다 유엔 무기사찰단에게 충실히 협조할 지가 불투명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오후 2시 30분께 하락 반전했다 막판 재 반등, 12포인트 오른 8398(잠정)으로 마감했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 반전 후 곧바로 반등, 11포인트 오른 1361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0.4포인트 내린 882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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