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혼조, 다우↓ 나스닥 ↑
미국 주식시장이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2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블루칩들이 이라크 전 우려 속에 약세를 보였고, 기술주들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적었고, 하락 또는 상승이 미미해 시장은 횡보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오전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오후 1시부터 약세로 돌아섰다. 결국 14포인트 떨어진 8496(잠정)으로 마감했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시종 상승권에 머물렀고, 오후 오름폭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18포인트 상승한 1381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포인트 오른 89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악재는 이라크전 우려였다. 미국과 이라크의 갈등이 고조되고, 베네수엘라 파업이 22일째를 맞으면서 유가는 급등, 경제 전반의 불안 요인으로 부각됐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공급 부족분을 메우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까지 겹쳐 2년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45달러 급등한 31.75달러를 기록, 32달러에 근접했다. 금값 역시 온스당 345달러를 넘어서며 6년래 최고 수준에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