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인트]아직은 기술적 반등일뿐

[오늘의 포인트]아직은 기술적 반등일뿐

김용관 기자
2003.01.28 12:06

[오늘의 포인트]아직은 기술적 반등일뿐

이틀간의 급락세를 딛고 종합주가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날 급락세로 마감했던 미국 시장의 영향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던 터라 이날의 반등이 추세로 이어질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36분 현재 전날보다 2.19포인트 오른 595.46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0억원, 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36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팔자에 치중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3일간의 팔자를 접고 순매수로 돌아섰으며 증권거래소 등 증권유관기관들이 약 4000억원의 적립금을 주식 매입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점도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의 반등을 최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했다. 상당수 종목이 기관의 로스컷 부담에 위치하고 있어 지난해 저점인 580대에서의 저가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탄력적인 움직임을 기대하긴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시도가 전개되겠지만 추세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조익재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이날의 상승이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해 연말 이후 국내 증시가 많이 빠졌다는 점을 감안해야 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위원은 또 "전저점이 위치함 580선에서 강한 지지대를 형성하고자하는 시장 심리가 작용한 점도 이날의 상승을 이끌어냈다"고 파악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날 600선을 하향 돌파하는 등 지나치게 하락한 증시에 대한 기술적 반등 성격에 불과하다"며 "추세적으로 돌아서기는 힘들며 하락추세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 "전날 600선을 하향 돌파하면서 하락갭을 만들었기 때문에 추세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하락갭을 메우고 5일선 위로 올라서야만 된다"며 "현지수대에서는 기술적인 반등을 고려한 단기매매에 그쳐야 된다"고 말했다. 중기적인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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