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추가 하락, 5개월래 신저가

속보 [뉴욕마감]추가 하락, 5개월래 신저가

정희경 특파원
2003.03.12 06:01

[뉴욕마감]추가 하락, 5개월래 신저가

뉴욕 주식시장이 11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의 매수를 자극할 만한 호재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영국이 제출한 이라크 결의안 표결이 연기될 것이라는 소식에 전쟁불안감을 일시적으로 누그러뜨려 반등하기도 했으나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다.

미국 등은 당초 17일로 못박은 이라크 무장해제 시한을 조금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프랑스 등이 요구한 45일은 아니어서 유엔 안보리내 이견은 좁혀지지 않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의 실적 부진 경고를 비롯해 기업에서 나온 악재들도 반등을 억지했다.

증시는 일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중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마감 1시간을 남기고 하락세로 방향을 튼 후 낙폭을 늘려나갔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45포인트 떨어진 7523(잠정)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포인트 하락한 1271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7포인트 내린 800으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와 금값은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비공식 회의를 통해 현재 석유 공급이 충분하다며 생산량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미국은 수급 불안정이 발생할 경우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수급에 이상이 없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4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54센트 떨어진 36.74달러를 기록, 36달러대로 밀렸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역시 24센트 하락한 32.68달러에 거래됐다. 금 4월 인도분은 온스당 4.20 달러 내린 350.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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