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우주로 가는 엘리베이터

[기고]우주로 가는 엘리베이터

박영미 엔터진 대표
2003.09.08 12:12

[기고]우주로 가는 엘리베이터

클릭 하나로 편지를 보내는 시대! 휴대폰으로 증권투자를 할 수 있는 시대.

안방에서 영화를 보는 시대. 10년전에는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모든 것이 현실이다. 10년후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 기술로는 우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차세대 반도체로 각광받는 그 소재는 강철보다 훨씬 강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군용보호구 등 다양한 분야의 소재로 쓰이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수소에너지를 이용하여 재충전이 필요없는 가전제품이나 전기 자동차가 출시된다고 한다. 연료전지의 개발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 그런가 하면 단백질을 분석하는 프로테오믹스 기술은 인공장기를 프린터와 같은 기계에서 만들어 내는 기술로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미래산업의 하나다.

 

얼마전 만난 어른 한분은 2005년 이후에는 인간의 수명을 평균 97세까지 살 수 있다는 얘기를 믿고 청년기의 삶을 다시 시작했다고 했다. 긍정적으로 사고하면 인생이 바뀐다는 것이 그분의 말씀이다.

 

열심히 일한 어느 사업가의 얘기. 그는 신문이나 방송을 보지 않는다고 했다. 신문에는 부정적인 이야기들과 남 험담하는 이야기들만 있고 때로는 과장하며 결과적으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마비시키기 때문이라는게 그 이유였다.

몇 년동안 신문을 보지 않은 덕에 그는 늘 긍정적이고 희망찬 가운데 남들보다 새로운 발상을 할 수 있었고 그 위에 자기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 하기를 지상 과제로 삼고 살다보니 사업이 날로 발전하여 소위 말하는 성공에 이르더라는 이야기다. 그가 신문을 안보기 시작한 것은 벌써 수 년 전인데 정주영씨가 돌아가신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았다는 것이다. 정몽헌씨도 아니고..

 

열심히 일하는 또 다른 사업가의 이야기다. 그는 매우 미래지향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다. 그에게서는 한번도 일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와 전화 통화 한마디. “우리 너무너무 잘 되고 있어, 곧 수출길이 열릴거야. 우리 잘되면 그쪽도 잘 될거야. 조금만 기다리자“ 언제 만나도 늘 그런 식이다.

 

그랬던 그가, 어쩌다 라디오 뉴스만 같이 듣게 되면 그는 갑자기 흥분한다. 당연히 뉴스 내용은 정치이야기. 그는 여도 야도 아닌 사람이지만, 언론의 보도태도에 따라 같이 뉴스거리가 된 그 사람을 욕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언론은 참으로 중요하다. 언론은 사람들의 의식을 지배한다. 언론의 보도태도에 따라 국민들은 울고 웃는다. 언론에 미래가 있으면 우리 국민에게 미래가 있고 언론이 암울하면 우리 국민에게도 암울한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언론은 암울한 바이러스를 유포하는 속성이 있다. 세상에 나쁜 일이 너무 많아서일까? 우리 국민들은 언론과 정치인들과의 그치지 않는 싸움을 매일 봐주고 돈을 내고 있다. 그러나 그 싸움이 없어질 것이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런 일은 아마도 꿈조차 꾸지 않는게 나을 것이기에.

 

다만, 언젠가 우리가 우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갈 때 한가지 정하고 싶은 규율이 있다면 이런거다. “허구헌날 얼굴에 인상 긋고 남 잘못한 점만 씹어댔던 사람들은 내려주세요.”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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