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그린스펀 효과" 일제 랠리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유지키로 결정한 데 화답해 급등했다. FRB는 고용시장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긍정적인 판단을 제시하면서도 디플레이션 위험이 남아 있어 현행 정책을 상당기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FRB의 '신중한 낙관'에 증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반도체 업종에서 호재가 잇단 것도 시장 분위기를 밝게 했다. 전날 대형 빅딜 역시 이날까지 영향을 미쳤다.
증시는 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강세로 출발했다. 오름폭을 늘리기 시작한 증시는 FOMC 회의 결과 발표 직후 큰 반응을 보이지 않다 이후 상승세를 키웠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38포인트 오른 9746(잠정)으로 9700선을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포인트 급등한 1931을 기록, 5일 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5포인트 오른 1046으로 장을 마쳤다.
채권은 저금리 유지 결정에 따라 반등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그러나 유로화에 대해 초반 상승 분을 상당 부분 잃었다.
국제유가는 하락해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36센트 떨어진 29.56달러를 기록했다. 금값도 내려 12월물은 온스당 4.80달러 하락한 383.40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장을 마감한 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21.60포인트(0.51%) 오른 4272.9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45.56포인트(1.38%) 상승한 3352.15를, 독일 프랑크 푸르트의 DAX 지수는 69.83포인트(1.99%) 오른 3586.93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