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고용시장 우려" 약보합세
미국 뉴욕 주식시장은 4일(현지시간) 고용시장의 부진이 여전하다는 소식으로 하락했다.
블루칩 모임인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9.78포인트(0.20%) 내린 9838.68, 대형주로 구성된 S&P500지수는 5.75포인트(0.54%) 떨어진 1053.26을 각각 기록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는 9.73포인트(0.49%) 하락한 1957.97로 마감했다.
미국 재취업 알선 기관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10월 기업 감원 규모가 전달보다 125% 급증한 17만1874명에 달해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미국 경제는 3/4분기 중 고성장을 기록했으나 이 기간 일자리는 오히려 5만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경영자(CEO)인 존 챌린저는 "이른 시일 내에 고용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현재 고용 없는 경제 회복이 아니라 비(非)고용의 확대 국면"이라고 말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기업 인사 담당자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내년 상반기까지 기업 고용시장 전망이 밝지 않았다고 전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의 집계는 기업들의 발표를 단순 집계한 것이어서 여타 경제지표보다 신빙성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오는 7일 10월 실업률 발표를 앞둔 월가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에는 충분한 위력을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