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하락, 나스닥 상승

속보 [뉴욕마감]다우 하락, 나스닥 상승

정희경 특파원
2004.01.21 06:00

[뉴욕마감]다우 하락, 나스닥 상승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8주간의 상승이 부담이 된 듯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한 증시는 씨티와 제너럴 모터스(GM) 등 블루칩의 실적 발표가 잇단 가운데 다우 지수는 하락하고, 나스닥 지수는 상승하는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62포인트 하락한 1만538(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포인트 오른 2148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도 0.5포인트 내린 1139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다우와 S&P 500 지수가 8주 연속 오르면서 호재 대부분이 반영됐다며 일시 조정을 예상했다.

그러나 "큰 손"들인 대형 기관의 펀드매니저들은 여전히 경제와 증시를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의 월례 조사에서 이들이 운용하는 포트포리오에서 현금 비중은 평균 3.7%로 2001년 4월 이후 사상 두번째로 낮았다. 응답자의 26%는 평소보다 높은 위험을 감수하고 있었다. 지난해 랠리에도 불구하고 올해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다.

채권과 달러화는 하락했다. 유가와 금값은 모두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2월 인도분은 수요 증가 우려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13달러(3.2%) 급등한 36.20달러를 기록했다. 3월 인도분은 87센트(2.6%) 상승한 34.87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은 달러화 하락 여파로 6일 만에 반등해 2월물은 온스당 5.90달러 상승한 412.90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유럽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18.80포인트(0.42%) 떨어진 4499.30을, CAC 40지수는 29.78포인트(0.81%) 하락한 3660.19를 각각 기록했다. 독일의 DAX지수도 33.51포인트(0.81%) 내린 4106.4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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