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금리인상 우려 이틀째 하락

속보 [뉴욕마감]금리인상 우려 이틀째 하락

정희경 특파원
2004.04.15 05:00

[뉴욕마감]금리인상 우려 이틀째 하락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금리 인상 우려와 일부 블루칩의 실망스런 실적 발표 여파로 이틀째 하락했다. 소비자물가가 3월 중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금리 인상 우려도 증폭됐다. 또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순익 급증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는 밑돈 점도 실적 낙관론에 제동을 걸었다.

증시는 약세로 출발한 후 금리 인상 우려 등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상승세를 보이던 증시는 그러나 오후 들어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 하락세로 돌아갔다. 그러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포인트 떨어진 1만380(잠정)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포인트 하락한 2024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포인트 내린 1127로 장을 마쳤다.

채권은 다시 하락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와 금값은 추가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53센트(1.4%) 떨어진 36.68달러를 기록했다. 금 6월 인도분은 온스당 7.20달러(1.8%) 하락한 400.50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유럽 증시도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30.40포인트(0.67%) 떨어진 4485.40을, 프랑스 CAC40지수는 43.26포인트(1.15%) 하락한 3731.43을 각각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58.65포인트(1.44%) 내린 4012.77로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소비자 물가는 전달 0.3% 상승한데 이어 4개월째 올랐다. 전문가들은 3월 소비자 물가 상승 폭이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핵심 CPI도 0.4% 상승, 2001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