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다우 1만선 공방..혼조

속보 [뉴욕마감] 다우 1만선 공방..혼조

정희경 특파원
2004.05.14 05:01

[뉴욕마감] 다우 1만선 공방..혼조

뉴욕 증시의 하루 하루, 장 중 널을 뛰고 있다.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시소게임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유가 급등, 금리 인상 우려 등의 파장을 놓고 투자자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한때 1만선이 다시 무너지는 와중에 낙폭을 줄여 35포인트 떨어진 1만9(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막판 반등해 0.4포인트 오른 1926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포인트 내린 1096으로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41달러 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6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31센트 상승한 41.0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였던 90년 10월의 41.15달러에서 7센트 낮은 것이다.

채권은 하락하고 달러화는 상승했다. 금 값은 7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금 선물 6월물은 온스당 2.80달러 내린 374.90달러에 거래됐다.

유럽 증시는 반등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40.90포인트(0.93%) 오른 4453.80, 프랑스 CAC40 지수는 49.90포인트(1.40%) 상승한 3614.24를 각각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48.69포인트(1.29%) 오른 3824.93으로 마감했다.

경제 지표는 반응이 갈렸다. 노동부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0.3%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상기시켰다. 다만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PPI는 0.2% 오르는데 그쳤다.

노동부는 이와 별도로 한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전주보다 1만3000명 늘어난 33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 치인 32만5000명을 웃돈 것이지만 고용시장 회복 기조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4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5% 감소, 전문가들의 예상(-0.2%)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1% 감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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