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나스닥 1900선 위협

[뉴욕마감] 나스닥 1900선 위협

정희경 특파원
2004.05.15 05:01

[뉴욕마감] 나스닥 1900선 위협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블루칩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기술주들은 장중 1900선이 무너지는 등 불안한 양상이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진정된 가운데 국제 유가는 사상 최고치로 오르는 등 고유가 불안이 주된 악재가 됐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0.2포인트 오른 1만10(잠정)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포인트 떨어진 1904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한때 1900선을 하회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0.9포인트 내린 1095로 장을 마쳤다.

채권은 상승하고, 달러화는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 인도분은 이날 뉴욕상품 거래소(NYMEX) 에서 배럴당 41.38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유가는 이로써 한 주간 3.6% 상승했다.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CPI는 이로써 5개월째 올랐으나 상승폭은 전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0.3% 상승을 예상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는 0.3% 올랐다. 이는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전달의 0.4% 보다 둔화했고, 연율로 1.8% 수준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예상하는 1~2%를 벗어나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

또 FRB는 4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0.5%를 상회한 것이다. 공장가동률도 76.9%로 200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76.7%였다.

이와 별도로 상무부는 3월 기업재고가 0.7% 증가한 1조205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0.5%를 상회하는 것으로 사상최고치다. 판매도 2.9% 증가해 역시 사상 최고수준을 보였다.

반면 미시건대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4.2로 전달과 같은 수준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96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