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추모랠리" 나스닥 2000선 돌파

[뉴욕마감]"추모랠리" 나스닥 2000선 돌파

정희경 특파원
2004.06.08 05:00

[뉴욕마감]"추모랠리" 나스닥 2000선 돌파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고용 회복에 따른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유가의 안정세 등에 힘입어 급반등했다. 유가는 막판 테러 위협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증시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증시는 강 보합세로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개장 2분간 지난 5일 93세로 타계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2분간 묵념으로 시작했다. 주요 지수들은 곧바로 급등했고, 나스닥 지수는 2시간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레이건 대통령 집권 시절 다우 지수는 950에서 2200으로 급등했다. 정부 규제를 축소하고 감세를 통해 기업 활력을 높인 덕분이다.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등 주요 시장은 오는 11일 국장으로 치러지는 그의 장례일에 휴장하기로 했다.

또 당초 11일 발표 예정인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하루 앞당겨 공개되고,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인준 청문회도 15일로 연기되는 등 주요 일정도 수정된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45포인트 상승한 1만388(잠정)로 1만300선을 넘어섰다. 나스닥 지수는 41포인트 급등한 2020으로 지난 4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2000선을 넘어섰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7포인트 오른 1140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화는 앞서 일본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엔화에 대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였다. 채권은 하락했다.

유가는 중반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오후 항공기 테러 위협이 불거지면서 소폭 반등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7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7센트 오른 38.66달러를 기록했다. 금선물은 달러화 약세 여파로 지난 주 보다 온스당 2.80달러 오른 상승한 394.50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유럽 증시도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0.84%(37.20포인트) 오른 4491.0을,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0.63%(23.36포인트) 상승한 3722.23을 각각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1.41%(55.88포인트) 급등한 4017.8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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