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고유가에도 랠리,나스닥 2% 급등
[상보]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여러 악재들을 극복하고 급등했다. 유가는 배럴당 47달러 선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랠리를 막지 못했다.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공모(IPO) 가격을 예정보다 낮추고, 물량도 축소했다고 밝힌 것도 악재가 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7월 이후 부진 여파로 과매도 상태에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랠리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후속 랠리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유가 상승과 관련해 배럴당 50달러 선까지 이미 시장에 반영됐는 지 여부도 불투명했다.
이날 초반은 약세였다. 그러나 곧바로 반등한 후 오름폭을 꾸준히 늘려나간 끝에 4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10.32포인트(1.11%) 상승한 1만83.15로 마감하며 1만 선을 회복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12포인트(2.01%) 급등한 1831.37을 기록, 1800선을 상회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 역시 13.46포인트(1.24%) 상승한 1095.17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 12억8700만주, 나스닥 15억5600만주 등으로 전날 보다 늘어났으나 그리 많지 않은 수준이었다. 두 시장에서 상승 종목의 비중은 각각 87%, 86%에 달했다.
유가는 원유 재고 감소 여파로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52센트(1.1%) 상승한 47.27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 47.45달러까지 올랐다. 앞서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4센트 오른 43.03달러에 거래됐다.
채권은 하락하고 달러화는 상승했다. 금 값은 달러화 강세 여파로 소폭 떨어져 금 12월물은 온스당 10센트 하락한 406.6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항공 반도체 네트워킹 생명공학 등의 상승폭이 컸다. 정유 및 에너지 업종도 1%씩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4%,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3.3% 각각 급등했다.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3%,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4.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1% 각각 올랐다. 전날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으나 4분기 전망이 기대를 밑돈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초반 낙폭을 만회해 0.5% 올랐다.이제는 IT주식이 간다
다우 종목이 휴렛팩커드도 4.2% 오르는 등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 힘입어 13% 급등했다. 경쟁업체인 EMC 역시 6.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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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업체들은 구글 발표에 큰 타격을 받지 않은 채 보합세였다. 구글은 개장 전 IPO 가격이 당초 예상한 108~135달러에서 85~95달러 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물량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장 마감후 구글의 IPO를 승인했다. 야후는 0.5%, 최대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베이는 0.4% 올랐다. 아마존은 2.9%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키라는 합병한 플릿보스턴 직원 수백명을 감원할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장중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름폭을 축소, 0.6% 상승했다.
이밖에 델타항공은 파산 보호 신청을 막기 위해 조종사들에게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주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진 가운데 13% 상승했다. 아멕스 항공지수는 5.2% 올랐다.
한편 유럽 증시는 혼조세였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8.35포인트, 0.24% 상승한 3541.48을, 독일 DAX30 지수는 20.77포인트, 0.56% 오른 3726.50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3.50포인트, 0.08% 내린 4355.2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