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1만100선 상회,"유가 하락"

[뉴욕마감]다우 1만100선 상회,"유가 하락"

정희경 특파원
2004.08.21 05:00

[뉴욕마감]다우 1만100선 상회,"유가 하락"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급등하던 유가가 주춤거린 틈을 타 상승했다. 유가는 오전 한때 배럴당 49달러 선을 넘어서며 50달러 선을 돌파할 기세를 보였다. 이 여파로 약세를 보였던 증시는 유가가 하락 반전한 것에 맞춰 반등, 낮 부터 오름폭을 확대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66포인트 상승한 1만107(잠정)로 1만100선도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포인트 오른 1837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7포인트 상승한 1098로 장을 마쳤다.

경제지표 등이 발표되지 않은 이날 주된 변수는 유가 였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오전 한때 배럴당 49.40달러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이라크 나자프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시아파 민병 조직이 미군 등과의 대립을 끝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WTI 9월 인도분은 결국 배럴당 84센트 떨어진 47.86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 주전에 비해서는 1.28달러 상승한 것이며, 이달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급등세를 지속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45.15달러로 최고치를 보인 후 68센트 내린 43.65달러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내주 랠리를 재개할 수 있다는 시각을 보였다.

블룸버그 통신이 전날 시장 전문가 51명을 대상으로 유가 전망을 조사한 결과 32명(63%)은 내주 유가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12명은 유가 하락을, 7명은 현 수준 유지를 각각 전망했다.

고유가로 인해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자 금 값은 급등했다. 금 선물 12월물은 온스당 6.20달러(1.5%) 상승한 415.5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은 장중 한때 지난 4월 13일 이후 최고치인 416.80달러까지 올랐다.

한편 유럽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6.40포인트(0.18%) 내린 3538.02를, 독일 DAX 지수는 10.38포인트(0.28%) 떨어진 3712.61을 기록했다.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6.60포인트(0.15%) 오른 4369.2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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