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랠리", 다우 1만300선 근접
뉴욕 증시가 2일(현지시간) 급등했다.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후보 수락 연설,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분기 실적 전망을 앞두고 초반은 보합권에 묶여 있었다. 다음 날로 예정된 고용지표 발표도 부담이 됐다.
그러나 이날 오후 유가가 오름폭을 크게 축소하는 것과 동시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기술적인 반등으로 해석하기도 했으나 유가 안정과 함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24포인트 상승한 1만292(잠정)로 1만300선에 근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포인트 오른 1873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2포인트 상승한 1118로 장을 마쳤다.
유가는 러시아 정유업체인 유코스의 생산 중단 경고 여파로 급등했다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이 25년래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다는 보고서 등이 공급 불안 우려를 진정시켰다는 분석이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5센트 오른 44.05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그러나 장중 45.37달러까지 상승했고, 이날 종가는 1주일새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10센트 오른 41.57달러에 거래됐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노동부는 2분기 생산성이 2.5%로 앞서 발표된 추정치 2.9% 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2.7% 정도로 기대했다.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은 1만9000명 늘어난 3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보다 늘어난 것이다.
반면 상무부는 7월 공장주문이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며, 전달 주문도 1.2%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한편 유럽 증시도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6.60포인트(0.37%) 오른 4518.60을, 프랑스의 CAC40지수는 20.15포인트(0.56%) 상승한 3633.38을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15.83포인트(0.41%) 오른 3833.45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