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테러 여파로 혼조, 기술주 상승

[뉴욕마감]테러 여파로 혼조, 기술주 상승

정희경 특파원
2004.12.07 06:00

[뉴욕마감]테러 여파로 혼조, 기술주 상승

뉴욕 증시가 6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지다 주재 미국 영사관의 피습 사태 로 유가가 오른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블루 칩은 화이저 알코아 등이 등급 하향 여파로 부진하면서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들은 컴퓨터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44포인트 떨어진 1만548(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포인트 상승한 2151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0.8포인트 내린 1190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는 테러 여파로 반등했으나 오름 폭은 장 초반 보다 둔화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 인도 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 당 44센트 상승한 42.98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지난 한 주간 14% 급락했었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 분은 런던 석유시장에서 배럴 당 29센트(0.7%) 오른 39.65달러에 거래됐다.

테러 위협과 별도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 미 동부 지역의 기온 하강 등도 유가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OPEC이 오는 10일 각료회의를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1분기 감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OPEC은 지난 10월중 1979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인 하루 3540만 배럴을 생산했으나 지난 달에는 이 보다 57만 배럴(1.9%) 축소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금 선물 가격은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하락했다. 금 선물 2월 물은 온스당 1.90달러 떨어진 455.9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존 스노 재무장관의 교체설이 제기된 가운데 엔화에 대해 반등했다. 뉴욕타임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감세 정책을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인물로 재무장관을 바꿀 계획이며, 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 필 그램 전 상원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증시는 하락했다. 독일의 DAX30지수는 14.96포인트(0.36%) 내린 4193.91을,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6.12포인트(0.43%) 하락한 3767.39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25.10포인트(0.53%) 떨어진 4722.8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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