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전약후강" 다우 1만500선 회복
뉴욕 증시가 9일(현지시간) 전약 후강의 추세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가 이틀째 오르고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내셔널 세미컨덕터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게 상승 모멘텀이 됐다.
출발은 약세였다. 자일링스 등의 신중한 실적 전망 여파였다. 그러나 내셔널 세미컨덕커가 분기 실적을 공시한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연금 개혁을 위해 반드시 세금을 올릴 필요는 없다고 언급한 것도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54포인트 상승한 1만548(잠정)로 1만 500선을 회복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포인트 오른 2129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6포인트 상승한 1189로 장을 마쳤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결정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59센트 오른 42.53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94센트(2.4%) 상승한 39.63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화가 전날에 이어 강세를 지속하면서 금 선물은 나흘째 하락했다. 금 선물 2월물은 온스당 1.50달러 떨어진 437.20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4일간의 낙폭은 20.60달러에 달했다.
경제지표는 실업수당 신청을 제외하고는 긍정적이었다. 노동부는 10월 수입물가가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1.6% 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유류 가격이 2.6% 급락한 결과였다.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수입 물가는 0.2% 상승했다. 수입물가 안정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해석됐다.
도매 재고는 같은 달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매 판매는 3월 이후 7개월 만의 최대인 1.6% 늘어났다. 재고율은 전달과 같은 1.15였다.
노동부는 지난 4일까지 한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이 8000명 늘어난 35만7000명으로 10주 만의 최대였다고 발표했다. 4주 이동평균치도 34만1250명으로 10월 말이후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1만40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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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럽 증시는 하락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0.33%(15.50포인트) 떨어진 4688.40,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0.73%(27.58포인트) 내린 3747.46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1.21%(50.94포인트) 하락한 4150.41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