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예상된 금리 인상에 안도, 상승

[뉴욕마감] 예상된 금리 인상에 안도, 상승

정희경 특파원
2004.12.15 06:01

[뉴욕마감] 예상된 금리 인상에 안도, 상승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예상 대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유가가 이틀째 오르고,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으나 예상된 결정에 대한 안도감이 매수를 자극했다.

주요 지수들은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이 발표되기 전 보합권에서 눈치 보기를 지속했다. 이후 오름폭을 늘리기 시작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41포인트 오른 1만679(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포인트 상승한 2159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5포인트 오른 1203으로 장을 마쳤다.

FRB는 이날 올 해 마지막 FOMC 회의를 열어 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만장일치로 결정한 후, "점진적인" 금리 인상기조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연방기금 금리는 6개월 만에 5차례 인상을 통해 2.25%로 높아지게 됐다.

FOMC는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잘 억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별도로 회의록 발표시기를 앞당겨 이날 회의분은 내달 4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무역수지 적자는 10월 중 사상 최대로 늘어났다. 10월 무역적자는 555억 달러를 기록, 전달의 509억달러는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30억달러를 상회했다. 지난 6월의 종전 최고치 553억 달러도 넘어서는 것이다. 올들어 10월까지 무역적자는 5005억 달러를 기록, 지난해 전체 무역 적자보다 늘어났다.

11월 산업생산은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11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가동률은 전달 77.5%보다 소폭 상승한 77.6%였다. 전문가들은 11월 산업생산이 0.2%,가동률은 77.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는 수요 증가 예상으로 인해 이틀째 상승했다. 미 북동부 지역의 기온이 내려가면서 난방유 수요가 늘고 재고는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전날에 이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월 인도분은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81센트 오른 41.82달러를 기록했다. 난방유는 3.8%, 천연가스는 2.3% 각각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1.36달러(3.6%) 상승한 39.20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유럽 증시는 혼조세였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0.30%(14.00포인트) 떨어진 4722.80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0.22%(8.45포인트) 상승한 3814.39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0.29%(12.06포인트) 오른 4231.30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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