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S&P500 3년반래 최고

[뉴욕마감]다우-S&P500 3년반래 최고

임지수 기자
2005.03.05 06:30

[뉴욕마감]다우-S&P500 3년반래 최고

(상보)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모두 3년 반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2월 비농업부문의 신규 취업자수가 예상을 웃돈 점이 지수 상승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07.52포인트(0.99%) 오른 1만940.55로 마감, 지난 200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1.65포인트(0.96%) 오른 12222.12을 기록, 2001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21포인트(0.59%) 뛴 2070.61을 기록했다.

이로써 3대지수는 주간으로도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억2000만주, 나스닥시장이 18억2000만주 수준이었다.

개장전 발표된 2월 비농업부문의 취업자수가 26만2000명 증가한 것이 증시 상승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2만5000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며 2월 취업자수는 지난해 10월의 28만2000명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다만 실업률은 5.4%로 전달의 5.2%보다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2월 고용지표가 경제 성장은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은 잘 억제되고 있는, 즉 증시가 가장 긍정적인 경제 상태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월 신규 취업자수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긴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존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바꿀 만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에 따라 채권수익률이 오히려 하락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미국의 1월 공장주문이 0.2% 증가해 예상치를 웃돈 점도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2월 미시건 소비자 신뢰지수 확정치는 94.1을 기록,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유가는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13센트 오른 배럴당 5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배럴당 54달러선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달러화는 엔화 및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유로대비 달러화는 1.32센트(1.01%) 오른 1.3242달러를 기록했으며 달러대비 엔화환율은 0.56엔(0.53%) 내린 104.73엔을 기록했다.

달러 약세 영향으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금 선물 가격은 4.20달러(0.97%) 오른 온스당 435.00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 맥도날드, 존슨앤존슨, 보잉, 듀퐁, 카터필라 등 경기민감주들이 대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전날 장마감후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델이 2% 상승했으며 델의 상승세에 힘입어 오라클, 퀄컴, 애플 등 여타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MCI의 최대주주인 카를로스 슬림이 버라이존과 퀘스트의 인수 제안 가격이 모두 낮다고 말한 가운데 MCI가 0.47%, 버라이존이 0.14% 올랐다. 반면 퀘스트는 1%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약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대비 1.04포인트(0.24%) 떨어진 433.38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0.73% 상승했으나 경쟁업체인 AMD는 0.51% 하락했다. 이외 브로드컴, 노벨러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이 하락했다.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의 석방으로 마사 스튜어트 옴니미디어 주가는 장초반 9% 이상 급등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9.43% 하락하며 마감했다.

소너스 네트웍스는 4분기 실적 발표를 연기한다고 발표해 16% 폭락했다.

한편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21.50포인트 오른 5036.30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30.23포인트(0.74%) 상승한 4091.58을, 독일 DAX지수는 50.25포인트(1.15%) 뛴 4423.5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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