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서클? 멍 든 거 아냐? 모르는 소리…송혜교도 했던 이 화장 다시 뜬다

다크서클? 멍 든 거 아냐? 모르는 소리…송혜교도 했던 이 화장 다시 뜬다

유예림 기자
2026.04.12 07:00

2000년대 초반 인기... 최근 Z세대 영상 공유로 다시 주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올해 SS(봄여름) 트렌드로 떠오른 '데님'이 메이크업으로도 번지고 있다. 전통적인 패션 소재였던 데님이 '데님 블루'란 색상으로 메이크업의 핵심 색상으로 떠올랐다.

10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패션을 재해석한 Y2K 스타일이 다시 인기를 끌면서 당시의 데님 메이크업이 화제다. 유튜브와 틱톡, 핀터레스트 등 SNS에서 2000년대 초반 패션, 뷰티 스타일이 확산했고 Z세대가 이를 따라 하는 영상이 재공유되는 양상이다.

이중 패션에서 시작된 데님 재열풍이 메이크업으로 확대되면서 데님의 색감과 분위기를 얼굴에 표현하는 시도가 이어진다. 익숙한 데님 색상을 활용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실제 인스타그램, 틱톡에선 #denimmakeup(데님메이크업)이라는 해시태그 아래 메이크업을 공유한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데님메이크업을 한 송혜교 등 과거 연예인들의 사례와 함께 모델 켄달 제너, 팝가수 두아 리파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데님 메이크업을 재해석해 주목받았다. 여기에 샤넬이 한정판 '데님 메이크업 컬렉션'을 출시하면서 데님 재유행에 열기를 더했다.

인스타그램에서 #denimmakeup(데님메이크업)이라는 해시태그 아래 메이크업을 공유한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인스타그램에서 #denimmakeup(데님메이크업)이라는 해시태그 아래 메이크업을 공유한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과거 데님 메이크업이 푸른색 등 원색을 주로 활용했다면 올해는 청바지를 연상시키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청바지의 시원한 색감이나 질감, 워싱을 표현한다. 또 진줏빛 광채를 담아내거나 글리터로 입체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연한 데님 색의 아이섀도는 눈의 개방감을 줄 수 있는 화장 표현으로도 주목받았다. 혹은 눈 밑이나 눈꼬리에 살짝 발라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데님 메이크업은 과거 다크서클이나 부어 있는 것처럼 보여 지양해왔다"면서도 "이젠 데님 원색이나 탁한 느낌 대신 연청바지의 색상을 따왔고 색상의 확장 범위가 가장 넓은 영역으로 평가받는다. 입체적이면서 신비로운 느낌, 나아가 몽환적인 느낌도 표현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패션 뷰티 업계도 데님 열풍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샤넬, 디올 등 명품 뷰티 브랜드도 데님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에선 LF가 글로벌 패밀리 컬렉션으로 '헤지스 블루'를 출시하고 브랜드 대표 라인으로 키우고 있다. 최근 세계 패션 시장에서 데님이 단순한 트렌드 아이템을 넘어 계절과 유행에 구애받지 않고 오래 착용할 수 있는 품목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점을 눈여겨봤다.

헤지스는 올해 SS 데님셔츠 색상 수를 전년 대비 늘렸고 바지 물량은 2배 가까이 확대했다. 지난달 기준 데님 셔츠 매출은 전년 대비 105%, 데님 바지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LF 관계자는 "블루는 유행을 따르지 않고 개인의 취향과 태도를 가장 잘 드러내는 색"이라며 "헤지스 블루를 중심으로 여러 스타일을 제안하고 해외에서도 확장 가능한 컬러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넬의 ‘데님 메이크업 컬렉션’./사진=샤넬 홈페이지 갈무리
샤넬의 ‘데님 메이크업 컬렉션’./사진=샤넬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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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유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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