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주가 일제 하락-"금리가 복병"
[상보]미국 뉴욕 증시는 엎치락 뒤치락 끝에 3개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채권 금리상승, 유가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이에 따른 인플레 우려 등 악재가 부각돼 장중 대부분 약세에 머물렀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경기 진단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는 완만한 확장국면"중이라고 호전되는 경기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데다 최고치까지 치솟았던 유가가 장막판 다소 안정되면서 사자가 몰려 대부분의 종목에서 하락폭을 만회하는듯 했으나 다시 약세로 밀렸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과 대형주 위주의 S&P500은 1% 내외로 급락했으나 다스닥은 소폭 하락했다.
다우는 10,805.62로 -107.00 (-0.98%)을 기록했고 S&P 500 은 1,207.02로 -12.41 (-1.02%)기록했다. 나스닥은 2,061.29로 -12.26 (-0.59%)을 나타냈다. 거래는 평소 수준을 유지하면서 나이스 시장이 17억231만주, 나스닥이 18억 5983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오는 금요일 무역수지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 약세도 지속, 투자자들을 위축시키고 있다.
금리상승은 기업들의 이익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비춰져 악재로 작용했다. 금융회사와 주택건설업체같은 금리민감업체 주식은 약세였다.
세계 최대 은행 씨티그룹은 47.94 달러로 0.53 (1.09%) 떨어졌고 뱅크 어브 아메리카도 1.21% 0.56달러 떨어져 45.70달러를 기록했다.
주택업체 KB홈은 3.33%(4.02달러) 하락한 116.88달러를 기록했고 플르트홈즈는 3.19% 떨어진 75.50달러를 나타냈다.
맥도널드는 CSFB가 패스트 푸드 업체들이 유럽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조정함에 따라 2.84% 급락한 32.53달러를 나타냈다.
그동안 크게 떨어진 반도체 주식은 다음날로 예정된 인텔의 1분기 실적 전망 수정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의 하락폭을 줄였다. 인텔은 24.84로 전날에 비해 0.04(0.16%) 올랐다.
화학 제약주는 M&A 재료로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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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에서 기준지표가 되는 미 재무부 국채는 경기 확장에 따른 자금수요 예상으로 수익률이 4.51%(10년 만기 기준)까지 올라 지난해 7월 이래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웰스파고 증권회사 수석 트레이더 토드 클락은 "우리는 상승하는 이자율에 맞닥뜨리고 있다"며 "채권과 주식이 경쟁 관계에 들어갔고 이는 주식에 큰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금이 주식에서 채권으로 옮겨 갈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금리 민감주식들은 오늘 한차례 요동을 쳤다"고 덧붙였다.
원유가와 관련, 지난주 미국의 석유재고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빠듯한 수급상황으로 인해 유가의 장기적 상승추세를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4월 인도분은 장중 55.65달러를 기록, 지난해 10월의 사상최고치 55.67달러에 2센트 앞으로 근접했다. 유가는 이후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후퇴, 전날보다 14센트, 0.26% 하락한 배럴당 54.45달러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미국 경제는 완만한 확장국면을 맞고 있으며 소매 가격은 소폭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고 미 연준이 발표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연준)는 9일(현지시간) 지방연방은행의 경기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준은 베이비북에서 고용은 개선되고 있고 상점들은 진나달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상점들은 판매증가를 보고 있는등 경제가 괄목할만한 페이스로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과 의료 비용 등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소비자 물가에 전가시킬 수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은 동반 하락했다. 유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미국 금리가 급등하자 상대적인 매력이 줄어든 고배당 유틸리티주이 하락장을 주도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30% 내린 4996.10을 기록, 5천선 아래로 떨어졌다. 독일 DAX지수는 0.48% 하락한 4375.60, 프랑스 CAC40 지수는 0.46% 하락한 4066.69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