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연준효과..나스닥 2000회복
[상보]미국 주가가 오전중에 하락하다가 미국연준의 회의록 공개후 상승세로 돌아서, 다우는 10500선을, 나스닥은 2000선을 회복했다.
다우지수는 무역적자 확대 소식에 오전 장 한때 10400선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2일(현지시간) 전날보다 0.63%(65.62) 오른 10,514.18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2,004.98로 12.86 (+0.65%) 상승했다. S&P 500은 1,188.01로 6.80 (+0.58%)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지난 22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회의록을 공개한 결과, 연준 위원들은 지금보다 긴축을 강화할 필요를 별로 못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 압력이 고조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수준이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라는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다. 위원들은 따라서 현행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회의록 공개결과, 연준의 인플레 우려가 시장에서 예상하는 일반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투자자들이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즉 연준이 인플레 수준에 대해 시장보다 더 우려하고 이에 따라 '점진적(measured)'금리 인상에서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의 방향전환을 시사하는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별 진전된 내용이 없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그러나 연준이 이미 지난 6월 이래 이미 7차례 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점진적이기는 하지만 또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였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뉴욕 브로커리지 스펜서 클락의 마이클 셀던 수석전략가는 "연준의 회의록은 연준이 보다 공격적인 금리인상보다는 기존의 점진적 인상 방식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해준다"며 "연준의 회의록은 증시의 방향을 돌려놀 만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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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금융서비스 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튜어드 호프만은 "연준 위원들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란 확신을 시장이 갖게 됐다"며 "그들 다수는 인플레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고 따라서 점진적인 인상이라는 현행 기조가 당분간은 유지될 것으로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금융주는 점진적 인상 방침의 재확인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씨티를 비롯한 은행주들이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평균 1.17% 올랐다.
2월 미국 무역적자가 61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주가는 다우가 10400이하로 추락하는등 약세를 보였었다.
자동차주는 지난주 포드 자동차의 실적 경고 여파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포드 자동차는 3% 이상 속락했고 GM도 약세였다.
자동차 부품 주식 가운데 최근 52주 최저치를 밑도는 주식이 속출했다. 포드 자동차에 70% 이상을 납품하는 비스티온은 2% 이상 급락했다.
이베이는 오는 20일 실적발표가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으로 1% 가까이 떨어지면서 나스닥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기름 값 하락 소식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5월 인도분은 이날 전날보다 3%, 1.85달러 떨어진 배럴당 51.8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7주 이래 가장 낮은 가격이다.
회의록 공개결과, 인플레 압력고조및 금리인상 가속화가 기우인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서 기준지표가 되는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09%포인트 하락한 4.36%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는 무역적자 확대 소식의 영향으로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0.1엔 떨어진 107.7650엔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로화에 대해선 강세를 보여, 유로/달러 환율은 0.53센트 떨어진 1.2919달러를 나타냈다.
3월 미국 재정적자는 712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698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며, 의회예산국의 추정치 680억달러보다도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3월 729억1000만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줄어들었다.
재정 수입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1487억4000만달러, 재정 지출은 7% 늘어난 2199억7000만달러였다.
유럽 주식시장이 하락했다. 대형 소매주들의 실적을 놓고 주가 향방이 서로 엇갈렸다.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관련주들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런던 시장의 FTSE는 전날보다 27포인트(0.54%) 떨어진 4946.20, 독일의 DAX는 23.97포인트(0.55%) 떨어진 4372.12, 프랑스의 CAC는 20.81포인트(0.51%) 떨어진 4096.81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