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인트]삼성證처럼 강한종목 잡아라
‘주가가 많이 떨어졌는데 지금쯤 사야 하나? 아니면 반등할 때 팔고 더 떨어질 것에 대비해야 하나? 이도저도 아니면 증시를 떠나거나, 단타매매에 나서야 하나?’
미국과 일본 증시의 폭락으로 의외의 일격을 맞은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주식을 팔자는 손해를 확정하는 게 아깝고, 그냥 갖고 있자니 더 떨어질 경우 후회할 일이 눈에 선하다. 주가가 많이 떨어진 틈을 타 그동안 사지 못했던 우량주를 사보자는 역발상을 하려니, 증시 주변여건이 너무 나빠 보인다. 샀는데 떨어질 때 겪는 심리적 공황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를 것이다.
종합주가지수가 6일 동안 67포인트나 급락한 뒤 7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34분 현재 전날보다 9.72포인트(1.05) 오른 934.72에 거래중이다. 코스닥종합지수도 6.59포인트(1.53%) 상승한 436.32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반등 폭과 힘이 그다지 세지 않아 고민이다. 이날 새벽 마감된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소폭(0.25%) 상승했지만 다우지수는 소폭(-0.16%) 하락해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다우지수가 1만선을 지켜내 급락세가 일단 진정됐다는 기대감으로 일본(0.72%)과 대만 (0.67%)등 아시아 증시가 반등하고 있지만 그동안 하락한 것에 비해 반등 폭은 미약하다.
게다가 종합주가지수의 20일 이동평균이 60일 이동평균을 하향 돌파하는 중기 데드크로스가 오는 20일에 발생할 것이 확실하다. 중기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뒤에는 주가가 2차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 주가 반등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중기 데드크로스 20일 발생 예상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가 상승이 꺾인 상황에서 미국과 일본 등 전세계 증시가 하락하고 있는데다 주가하락이 펀더멘털 둔화로 뒷받침되고 있어 추가 하락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지적한다. 서 팀장은 “증시흐름이 작년 4월과 비슷하다”며 “19일과 20일 반등하더라도 5일 이동평균선(948.44)을 강하게 돌파하지 못하면 되밀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진규 한화증권 여의도지점 부지점장도 “주가가 반등한다고 해도 앞서 매수하기보다 저점을 확인한 뒤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 지지선이 무너져 저항선으로 바뀐 상황인 만큼 반등하더라도 매수할 타이밍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그는 “그렇다고 지금 주식을 팔기도 부담스러럽다”며 “종합주가 950선 위에선 주식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고 900선 근처에선 우량주를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삼성證-통신주 상승이 뜻하는 것
독자들의 PICK!
박용선 SK증권 종로지점장도 “주가가 급락해 일봉 그래프에서 갭이 만들어지면 그 갭을 메우는 반등이 나온다”며 “지수 930 안팎에서는 서둘러 팔기보다는 버티고 좀 더 반등하면 현금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Rating의 환상
대장주인삼성전자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도 시장에 부담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48만원까지 반등했다가 약보합세에서 등락하고 있다. 또 외국인이 이시간 현재 거래소에서 370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것도 반등의 힘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외국인은 주가가 폭락한 18일에도 435억원 순매도하는 등 930대에서 매도우위를 나타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23전 23승의 비밀'
하지만삼성증권은 전날보다 750원(3.13%) 오른 2만4750원에 거래중이다. 외국인이 18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전날 급락의 충격을 딛고 강한 반등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