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5일만에 상승,나스닥도 1%↑

[뉴욕마감]다우 5일만에 상승,나스닥도 1%↑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5.04.20 05:06

[뉴욕마감]다우 5일만에 상승,나스닥도 1%↑

미국 주가가 모처럼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128.89(잠정치)로 전날보다 57.64 포인트 (0.57%) 올랐다. 이로써 다우는 지난 13일 이후 5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은 1,932.29로 전날보다 19.37포인트 (1.01%) 상승했고 S&P 500은 1,152.90으로 6.92포인트 (0.60%) 올랐다.

이날 증시에서는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 호전은 다른 반도체 주식의 상승을 유발하면서 나스닥 주가를 1% 이상 끌어올렸다. 코카콜라 역시 실적 개선 발표로 4% 가까이 급등하면서 기업실적발표 시즌을 맞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투자자들에게 확산시켜 주었다.

지난주 주가가 11월초 이래 5개월 반 만의 최저치로 추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도 일어나는 양상이었다.

이날 유럽증시는 제약주와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4일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영국 증시의 FTSE100 지수는 28.50포인트(0.59%) 오른 4855.60을 기록했다. 독일 증시의 DAX30 지수는 2.41포인트(0.06%) 상승한 4204.61을, 프랑스 CAC40지수는 12.80포인트(0.32%) 뛴 3962.32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암치료제 제조업체인 스위스의 로슈는 1분기 매출이 14% 상승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올해 제약 부문 매출이 10% 이상 증가하고 영업마진도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가가 2.6% 상승했다.

또 모건스탠리가 유럽 제약주에 대해 '시장평균'에서 '매력적'으로, CSFB가 세계 제약주에 대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투자의견을 상향한 영향으로 유럽 증시의 제약주 대부분이 상승했다.

유럽 최대 제약업체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1.1% 상승했고 유럽 4위 제약업체인 노바티스는 2.3% 올랐다.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다. 전일 뉴욕 장 마감 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초과했다고 밝힌 뒤 노키아, ASML 등 유럽의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탔다. 유럽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는 2.4% 올랐고 유럽 최대 반도체장비업체인 ASML은 0.8% 뛰었다.

BP와 BHP 빌리톤 등 에너지주와 광산주도 최근 큰폭으로 떨어졌지만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유럽 최대 석유회사인 BP는 0.8% 올랐고 유럽 4위 석유회사인 Eni는 0.5% 상승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빌리톤은 1.3%, 3위 업체인 리오 틴토는 1.7% 올랐다.

독일 증시는 그러나 민간경제연구소 ZEW의 3월 기업투자 신뢰지수가 3월 36.3에서 20.1로 하락했다고 밝힌 뒤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32.5를 밑도는 크게 밑도는 것이며 ZEW는 독일의 신규 주문이 실망스럽다며 중기적인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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