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상승 하루만에 급락..다우 1만 위태
미국 주가가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주요지수가 1% 내외로 급락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015.02로 전날보다 112.39포인트 (1.11%) 떨어지면서 1만선을 위태롭게 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915.93 으로 16.43포인트 (0.85%) 하락했으며 S&P 500은 1,137.92로 14.86포인트 (1.29%) 급락했다.
이날 발표한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오자 추가적인 인플레이션및 이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감으로 팔자가 늘어나는 양상이었다.
이날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중장비 업체 카터필러가 4% 이상 급등하고 전날 장마감후 실적을 공개한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1% 이상 상승했으나 증시 분위기를 바꾸어 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소비자 물가의 급격한 상승은 5월3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공격적인 추가 금리인상 조치가 취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을 자아내며 팔자를 부추켰다.
이날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베이지북도 악재로 작용했다. 12개 주요지역 경제개관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지난 4월초까지 미국경제는 확장을 지속했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에서 비롯된 인플레이션 압력이 몇몇 지역에서 고조됐다"고 평가했다.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감으로 S&P500 소매지수는 2% 가까이 하락했고 의료업체 갭과 주택수리 관련 용품 소매업체인 홈데포는 각각 2% 이상 급락했다.
오펜하이머의 수석 투자전략가 마이클 메츠는 "오늘 아침의 소비자 물가 소식은 좋은 뉴스가 아니었다"며 "거기에 베이지북이 나오고 인플레이션이 중요한 쟁점으로 부상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고 평가했다.
기름값 상승 소식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정부가 원유 국내분 상업용재고가 지난주 감소했다고 발표한데 영향을 받아 원유값은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5월 인도분은 이날 15센트 상승한 배럴당 52.4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부터 새로 기준가격으로 채택된 6월 인도분은 46센트 오른 54.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