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예상밖실적+경기안도감..2%↑

[뉴욕마감]예상밖실적+경기안도감..2%↑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5.04.22 05:44

[뉴욕마감]예상밖실적+경기안도감..2%↑

예상 밖의 기업실적 개선과 강력한 경기 회복 소식에 따른 안도감으로 미국 주가가 모처럼 큰 폭으로 치솟았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6.24 포인트 (2.06%) 오른 10,218.60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더 급등, 1,962.41 로 48.65포인트 (2.54%) 올랐고 S&P 500은 1,159.95 로 22.45 포인트 (1.97%) 상승했다.

거래도 증가, 4시30분 현재 잠정 집계치로 나이스는 22.84억주, 나스닥은 19.91억주를 기록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리도 올라, 10년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전날보다 0.09%포인트 오른 연4.3%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경기가 예상과 달리 상당히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자'가 많이 늘어난데서 비롯됐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동향을 보여주는 4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은 25.3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10.0을 크게 웃돌았다. 신규실업보험 신청건수도 3년 이래 최저로 줄어 고용도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제조업동향과 고용동향이 그동안 증시를 억눌러온 경기후퇴우려를 일거에 물리친 양상"이라며 투자자들은 경기가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종전의 견고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어 사자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노키아와 모토롤라를 비롯한 기술주 기업들의 획기적인 실적 개선 발표로 특히 나스닥의 상승률이 높았다.

뉴욕증권거래소(나이스: NYSE)가 전자트레이더인 알키펠라고와 합병한다는 소식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주가는 개장과 함께 기업들의 잇달은 실적 개선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 다우가 연중 최저치인 10012선까지 급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도 형성됐다. 오후 장 들어 필라델피아 연준지수의 발표로 주가 상승은 가속화됐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이날 "미국은 1970년대 식의 고물가와 저성장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실적 개선을 발표한 휴대폰 제조업체 모토롤라는 7% 가까이 올랐다. 마이크로 소프는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4% 가까이 올랐고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도 3% 이상 상승했다.

소포 우편물 배달업체인 UPS는 1분기 실적 개선과 올해 수익 전망을 상향, 발표 미국 주식투자자들에게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었다. UPS는 5% 가까이 올랐고 경쟁업체인 페덱스도 4% 상승했다.

4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25.3을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 최고치로 전문가 예상치(블룸버그 기준)인 10.0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3월에는 11.4를 기록했었다.

필라델피아 연준지수가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와, 경기가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안도성 해석이 주목을 끌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직전주보다 3만6000건 줄어든 29만6000건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3년래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월가의 예상치 33만건(다우존스 기준)을 밑돌았다.

직전주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당초 33만건에서 33만2000건으로 수정됐다. 4주 평균은 33만8750건에서 33만250건으로 감소했으며, 한달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실적이 호전된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강세을 나타냈다.

런던 시장의 FTSE는 전날보다 2.40포인트(0.05%) 떨어진 4819.60, 독일의 DAX는 15.08포인트(0.36%) 오른 4193.70, 프랑스의 CAC는 1포인트(0.03%) 오른 3951.02를 기록했다.

노키아는 지난 분기 순익이 18% 급증했다는 소식에 5.2% 뛰어올랐다. SAP도 매출과 순익이 11% 증가했다고 발표, 3.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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