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표+M&A...다우 나스닥 1% ↑

[뉴욕마감]지표+M&A...다우 나스닥 1% ↑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5.04.26 05:50

[뉴욕마감]지표+M&A...다우 나스닥 1% ↑

[상보]미국 주가가 하락 하루 만에 다시 초강세로 돌아서 3대 지수는 1% 가까이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242.47로 84.76 포인트 (0.83%) 올랐다. 다우는 오전 한때 1% 이상 오르기도 했었다.

나스닥은 1,950.78로 18.59 포인트 (0.96%) 상승했고 S&P 500은 1,162.10으로 9.98포인트 (0.87%) 올랐다.

거래는 부진 나이스는 4시40분 현재 잠정 집계치 기준 17.92억주, 나스닥은 14.73억주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대형 기업인수및 합병(M&A) 소식, 기업실적개선 뉴스, 거시지표 개선, 유가하락 등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미국 3위 정유사 발레로 에너지는 정유사 프렘코를 69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프렘코는 18% 이상의 폭등세를 나타냈다. 발레로는 10% 가까이 오르다가 1% 오른채 마감했다.

다른 에너지 주식도 동반 상승, 정유업종은 7% 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냈다.

미국 최대 항공기 메이커 보잉사는 에어 캐나다로부터 대형 수주을 따냈다는 소식에 2% 이상 급등하면서 블루칩의 동반 상승을 주도했다.

나스닥은 애플 컴퓨터의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애플은 4% 이상 급등했다. 애플은 CSFB가 투자등급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CSFB는 PC 시장에서 맥의 시장 점유율이 2분기 연속 늘어났다며 올해와 내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시티그룹이 투자등급을 매도에서 보유로 올리자 2% 이상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주식 중개 전문회사인 우드 워커의 관리국장 톰 슈뢰더는 "기존 주택 판매 지표가 발표된 이후 개인들의 자산 운용및 배분에서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며 "채권을 팔고 주식을 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가운데 기존 주택판매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3월 기존 주택판매는 전월대비 1% 증가한 689만채(연율환산)로 사상 세번째 증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676만채를 웃도는 것이다.

주택판매가 뜻밖에 호조세를 보이자, 주가지수가 본격적으로 상승 폭을 넓히기 시작했다. 이날의 기존 주택판매 지표 발표로 그동안 증시를 짓눌러온 경기후퇴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양상이었다.

유가 하락도 호재로 작용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 54달러선으로 떨어졌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의 압둘라 왕자와 유가 안정책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던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WTI는 지난 주말보다 82센트 떨어진 배럴당 54.57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이날 56달러선까지 상승하기도 했었다.

기름값이 하락하면 원가 경감으로 기업수익이 개선되고 개인소비도 촉진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통하고 있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유로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국채는 연4.25%로 변동없이 보합이다.

한편 미국 뉴욕 타임스가 북핵 관련, 북한 봉쇄를 위한 유엔 결의안 추진 보도가 있었으나 미국 증시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가 모든 국가들에게 핵 물질이나 다른 부품을 적재하고 북한을 드나드는 선박과 항공기를 봉쇄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유엔 결의안을 추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미 정부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 결의안에 따라 미국이나 다른 국가들이 한반도의 공해상에서 선박을 봉쇄하거나 항공기를 강제 착륙할 수 있게 된다"며 "부시 대통령의 참모들이 현재 이 같은 말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이 결의안은 결국 북한의 고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결의안의 주목적은 중국에게 북한으로 향하는 석유와 식품의 젖줄인 북ㆍ중 국경선을 통제할 있도록 정치적 명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관리들이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시 정부는 지난 주까지 6자 회담을 통해 북한 핵 문제를 풀려는 입장을 취해왔지만 북한이 플루토늄 추가 축출을 위해 영변 원자로 가동을 중지한 것을 확인한 이후 콘돌리사 라이스 국무장관이 유엔 결의안을 추구할 가능성을 공론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기업들의 실적과 투자등급이 상향 조정되면서 상승 분위기를 탔다.

영국 STSE100지수는 0.32%(15.60포인트) 상승한 4864.90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30지수도 전일 대비 0.32%(12.89포인트) 오른 3993.07을 나타냈으며, 독일 DAX지수도 0.57%(23.92포인트) 뛴 4246.92로 마감했다.

경기에 대한 독일 기업인들의 3월 신뢰지수가 1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악재로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실적 호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제악회사인 쉬어링은 1/4분기 순익이 11% 증가했다고 밝힌 뒤 1.8% 상승했다. 네슬레는 지난해 유기농 제품의 판매가 4.6% 늘었다는 소식에 0.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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