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주가 강세...금리, 유가 상승

[뉴욕마감] 주가 강세...금리, 유가 상승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5.06.14 05:36

[뉴욕마감] 주가 강세...금리, 유가 상승

[상보]미국 주가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 호재로 대형주와 금융주 중심으로 강세장이 펼쳐졌으나 국제 원유값이 배럴당 55달러 이상으로 오르면서 7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상승폭이 대폭 둔화되는 양상이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522.56으로 전날보다 9.93 포인트 (0.09%) 올랐다. 나스닥은 2,068.96으로 전날보다 5.96 포인트 (0.29%) 상승했으며 S&P 500은 1,200.82로 전날보다 2.71 포인트 (0.23%) 올랐다.

거래는 부진, 나이스는 16.37억주, 나스닥은 14.32억주에 그쳤다.

이날 뉴욕 증시에선 이렇다할 경제지표 발표등 뚜렷한 재료가 없는 상태에서 세계 최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퍼셀 CEO가 결국 물러난다는 뉴스가 호재로 작용했다.

시중실세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내, 10년만기 미국 재무부 국채는 4.086%로 전날보다 0.04 % 포인트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7월 인도분은 3.9%, 2.08달러 급등한 배럴당 55.62달러에 마감했다.

모건 스탠리는 CEO의 사퇴 소식에 2% 이상 뛰어 올랐다. 모건스탠리의 필립 퍼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사임을 발표했다. 그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만 회사에 남아 있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두달 반을 끌어온 모건스탠리 경영권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대표적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의 경영분쟁이 일단락되고 앞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조심스럽게 사자를 늘려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유가가 최근 7주 이래 최고치를 상승하자 기업이익 감소와 개인 민간소비 둔화 우려감에 곧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리안 벡 엔 코의 시장 전략가 엘리어트 스파는 "국제 유가는 미국 주식에 골치덩어리"라며 "유가는 주가에 또하나의 역풍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미죽 주가는 4월에 올해 저점을 기록한뒤 8주 가까이 상승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다우지수등 3개 지수는 여전히 올들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스파는 그러나 "이정도의 거래량으로는 주가 랠리를 지속하기 어렵다"며 "최근의 주식 거래량은 평균치를 훨씬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스닥 종목 가운데 일렉토닉 알츠는 새로운 글로벌 전략 발표로 8% 이상 폭등했다. 위성 라디오 운영업체 시리우스 위성 라디오는 새로운 기술 개발 소식에 5% 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가 달러에 대해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엔/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이후 처음으로 109엔대로 올라섰다.

일본의 1분기 성장률이 하향수정됨에 따라 매물이 쏟아졌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예상이 강화되면서 유로도 달러에 대해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4시 30분 현재 엔/달러는 0.88엔 상승한 109.54엔을 기록중이다. 엔/유로는 0.93엔 오른 132.64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은 동반상승 마감했다. 은행과 건설업종에서 나온 M&A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장막판 유가까지 급반등하자 석유 및 가스 관련주들이 상승세에 합류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40% 오른 5050.40, 독일 DAX 지수는 0.29% 상승한 4599.21, 프랑스 CAC40 지수는 0.46% 오른 4203.49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