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블루칩 기술주 동반 급등

[뉴욕마감]블루칩 기술주 동반 급등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5.07.06 06:05

[뉴욕마감]블루칩 기술주 동반 급등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블루칩과 기술주가 동반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371.80으로 전날보다 68.36포인트 (0.66%) 상승했다.

기술주 상승폭은 더 커, 나스닥은 2,078.75로 전날보다 21.38 포인트 (1.04%) 올랐다. S&P 500 은 1,204.99로 전날보다 10.55 포인트 (0.88%) 상승하면서 1200선을 넘어섰다.

거래는 부진, 나이스는 17.61억주, 나스닥은 14.40억주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세금리는 상승세를 보여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4.099%로 전일보다 0.05% 포인트 상승했다.

5월 공장주문이 최근 14개월 이래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과 월마트의 6월 판매가 급신장했다는 소식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국제 유가가 60달러선에 근접, 상승에 제동을 거는 양상이었다.

다우와 나스닥은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5월 공장주문이 전문가 예상보다 높은 전월대비 2.9%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월가 전문가들은 5월 공장주문이 2.6~3.0%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특히 거래 마지막 1시간 동안 블루칩은 급상승하는 양상이었다.

월마트를 비롯한 블루칩 개별 종목들의 호재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월마트는 49.87달러로 전날보다 1.59달러, 3.29% 상승했다.

세계 최대 할인 소매 체인망 월마트는 당초 발표한 예상치를 웃도는 판매실적을 6월에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마트는 6월중 동일점포 판매는 1년전에 비해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의 예상치 2~4%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 금요일 직원 할인가를 모든 고객에 적용하는 새로운 마케팅으로 판매신장을 이루었다고 발표한 바 있는 제너럴 모터스도 1% 가까이 올라 34달러 선을 기록했다.

GM은 6월중 자동차 판매가 트럭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비 41% 급증, 19년만에 최고의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었다.

GM은 할인율 적용을 8월1일까지 한달 연장한다고 발표했고 미국 2위 자동자 메이커 포드도 GM식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3위의 자동차 메이커 다임러 크라이슬러도 수요일 자체 할인가 제도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10.40달러로 전날보다 0.09달러, 0.87% 상승했고 크라이슬러는 40.10 달러로 0.38 달러, 0.94% 하락했다.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엑손 모빌은 60.14달러로 전날보다 1.83달러, 3.14% 상승했다. 모빌은 서부텍사스와 뉴 멕시코 자산 매각으로 2.15억달러를 받게 될 것으로 보도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애플 컴퓨터는 37.98 달러로 전날보다 1.48달러, 4.05% 급등했다. 퍼스트 알바니 증권사는 애플의 운용 시스템 타이거의 영향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여, 순익과 매출을 상향조정했다.

금주중 실적을 공개하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CS퍼스트 보스톤이 수익 예상치를 낮춤에 따라 0.3%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리얀 벡 앤코의 수석 투자전략가 배티팔리가는 "이들 두가지 뉴스를 보면 경제 저변에 상당한 구매세력이 여전히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증시를 둘러싸고 한편에선 경제 호전이라는 호재가 자리잡고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선 고유가에 따른 비용상승과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방침이라는 악재가 버티고 있으며 주가는 이 두 힘간의 세력 대결 양상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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