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인트]포트폴리오 교체할 때인가?
6일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했지만 미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수급적으론 개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이 닷새 만에 순매도를 기록, 상승탄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16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4포인트 오른 1019.95를 기록 중이다. 오전장에서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수출주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진 반면 그간 급등했던 제약 보험 등이 조정권에 진입했다. 업종별로 철강주가 2% 상승, 업종 상승률 1위를 기록 중이며 섬유 종이도 1% 이상 오름세다. 운수장비도 1% 상승 중인 반면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보험 제약 등이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다시 반등, 5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LG전자 삼성SDI 하이닉스 등이 오름세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6만1500원, 7만4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한국전력 LG필립스LCD S-Oil 신한지주 우리금융 SK 등이 하락 중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제 내수주에서 수출주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일각에선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주 움직임은 단기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환율에 대해 반응하는 모습이지만 원/달러 환율 방향이 기조적으로 바뀐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즉 환율 움직임이나 수출주의 움직임도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진단이다.
반면 홍춘욱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보험 제약주 등은 조정 압력을 받고 있어 부담스러운 반면 IT관련주 중저가 대형주 등이 앞서야 장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선 포트폴리오를 내수주에서 수출주(자동차, 중저가 IT주등)로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물론 환율 상승만으로 강한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은 수출 기업 경쟁력을 개선시키지만 내수에 부정적이고, 유가 급등도 문제로 꼽힌다. 또 OECD경기선행지수를 비롯한 글로벌 경기지표 악화가 악재로 남아있다. 그러나 최근 미 소비자 심리 안정이 확인되는 등 급격한 경기위축 가능성이 낮은 만큼 수출기업에 대한 비중 확대전략이 유망해 보인다는 것이다.
김성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의 환매 물량도 늘어나는 듯 하지만 전반적으로 수급은 개선돼 증시 흐름을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환율은 긍정적이지만 국제유가가 걸림돌이라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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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러나 "종목별 교체매매가 진행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하고, IT주의 경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의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삼성전자 하이닉스, 단기적으로 LG전자 삼성SDI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수출주는 환율 지속 상승 보장이 어려운 만큼 지속 가능성이 낮아 단기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포트폴리오 변경 등에 있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앞으로 1~2주 간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점이다. 증권가는 2분기 기업실적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어닝 모멘텀은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매매규모가 적은 것을 감안할 때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는 듯 하다"며 "특히 삼성전자 실적 발표는 코스닥 IT 하드웨어등에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증시는 실적 발표 전후로 위.아래에서 크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