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인트]"강세장 당분간 계속된다"

[오늘의 포인트]"강세장 당분간 계속된다"

송광섭 기자
2005.07.11 11:39

[오늘의 포인트]"강세장 당분간 계속된다"

추가 상승 기대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말 세계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지수가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000년 1월 이후 5년반 만에 1030선 위로 올라서 있다. 지수 선물도 현물 강세 영향으로 133선을 훌쩍 넘었다.

외국인이 8일째 순매수를 지속하며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IT-자동차-철강 등 지수 영향력이 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기가 집중되고 있고 다른 업종도 고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도 오전 11시 35분 현재 72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어 1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대형주로 매기 이전..시장 흐름주도

삼성전자는 2.71% 상승한 53만원을 기록하고 있으며,현대차현대모비스는 개장초 6만5800원, 7만7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다시 세웠다.하이닉스도 개장초 1만99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한뒤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이사)은 〃런던테러 이후 반락을 예상했지만 지난주 세계시장이 견고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상승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IT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지수견인력이 높은 종목들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장은 포스코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다〃며 〃연기금과 보험 등도 매수세로 전환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장세에 대해 〃일본 대만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대형주로 옮겨갈 수 있는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요섭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부터 자동차 철강 IT주가 시장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며 〃대형주가 그동안 상승장을 이끌었던 중소형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았고, 외국인이 강세장의 중심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4분기 및 향후 실적 전망과 관련, 〃2분기 실적은 미국과 한국 모두 기대할 것이 없다〃며 〃시장은 2분기 실적 보다는 이후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달했다. 그는 〃여기에 글로벌 유동성이 재차 보강되고 있고, 외국인도 7일 연속 7000억원 순매수에 이어 오늘도 매수 강도를 높여가고 있어 이번주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지금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기업 실적 호전 기대감이 미리 반영되면서 수급도 개선되는 흐름"이라며 〃주식 보유자는 기존 포지션을 유지하고, 신규 매수자는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조정시 분할 매수가 적정하다"고 조언했다.

◇강세장 지속되나 〃YES〃..서머랠리 가능성

임정석 세종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제공한 모티브가 경기요인으로 자연스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등 순환적 경기조정의 마지막 국면을 지난 것으로 판단되는 데다 국내 내수 경기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어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전자, 자동차 등 환율에 민감한 경기관련주의 최근 상승세는 놀랍다"며 "환율급등에 따른 효과를 탄력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단기적으로는 부담스러운 상승률이지만 환율요인 외에 경기요인을 선반영하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보면 상승 초기국면으로 볼 수 있다"고 긍정적인 시황관을 제시했다.

김세중 한국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한국증시가 이번 주중 2000년 고점이었던 1050선 전후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고점을 넘어서는 이번 강세장에선 정보기술(IT)주와 은행, 소재주 등이 빛을 발할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 한국증시는 1200포인트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와 펀더멘털은 주식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13일 발표예정인 미국의 5월 무역수지의 경우 570.0억 달러 적자로 4월과 동일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흥분 가라앉히고 점검해야 할 변수

이정호 센터장은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를 경우 수출주에는 좋지만 전체적으로 자금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 단기 과열양상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위탁자 미수금이 1조원이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고려해야 할 변수는 유가, 중국위안화의 급격한 절상여부, 추가 테러 가능성"이라며 "유가의 경우 시장이 잘 적응하고 있고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중국 위안화의 급격한 절상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눈여결 볼 변수는 추가 테러 여부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 일각에서는 기술적 측면에서의 단기 과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 증시 전문가는 "기술적 측면상 시장 에너지가 약화되고 있다"며 "유가증권시장의 정배열 종목수가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과열신호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어닝시즌 본격화, 3Q 실적에 주목

이어 "여기에 미국시장의 변동성 지표인 VIX가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인 11%를 기록하고 있어 동 지표의 상승 반전시, 미국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요일 옵션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출회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수급과 기술적 부담이 주중반 시장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엔터테인먼트 주 진단<1>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