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등락을 반복한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원유 재고가 증가하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했으나 9월 수입물가가 15년래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엔 다소 부족했다. 다만 맥도널드와 애플 컴퓨터 등 주요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줄였다.
S&P500지수는 0.84포인트(0.07%) 하락한 1176.84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9.75포인트(0.48%) 상승한 2047.22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공업지수는 1만216.67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허리케인으로 폐쇄됐던 정유시설이 가동을 재개해 미국 석유 재고가 7주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주 원유 재고량이 72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 에너지부가 발표한 재고량도 100만 배럴 늘어났으나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200만 배럴에는 미치지 못했다.
뉴욕상품거래소 정규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1.04달러(1.6%) 떨어진 배럴당 63.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달 미국 수입물가가 2.3% 올라 15년래 최대 오름폭을 기록하면서 시장을 실망시켰다. 허리케인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전문가들은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특히 천연가스는 28.8% 급등했고 석유 수입 가격은 7.3% 뛰었다.
예상을 넘어선 수입물가 급등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내달 1일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맥도널드는 전날 장마감후 9월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1.11% 상승했고 애플컴퓨터는 0.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