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산업지수는 4시 25분 현재 기준 10,406.77로 전날보다 33.30 포인트 (0.32%) 하락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2,114.05로 전날보다 6.25 포인트 (0.30%) 떨어졌고 대형주 중심의 S&P 500은 1,202.76으로 전날보다 4.25 포인트 (0.35%) 하락했다.
거래는 활발, 4시 25분 현재로 나이스는 24.27억주, 나스닥은 19.03억주의 거래량을 각각 기록했다.
보합세를 보이던 시중실세금리는 상승 반전,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4.577%로 전날보다 0.02% 포인트 올랐다.
주가는 이날 오후 2시15분경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금리인상 발표문이 공개되자 약세에서 상승세로 일시적으로나마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어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위축 및 기업원가상승 우려감이 부각되면서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델 컴퓨터의 실적 악화 발표로 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주가에 우호적이었다.
세계 최대 개인용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은 전날 3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139억달러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 141억~145억달러보다 낮은 수치다.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39센트로 기존 39~41센트의 하단에 그쳤다.
톰슨 파이낸셜 조사결과, 델의 3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각각 142억8000만달러, 40센트로 예측된 바 있다.
증권사 베어스턴즈와 UBS는 델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평균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델은 9% 가까이 급락 마감했다. 델의 라이벌 애플은 0.2% 하락했다. 그러나 휴렛팩커드는 400달러짜리 랩탑과 데스크 탑의 월마트를 통한 판매 발표로 주가가 뛰었다. 주가는 1% 이상 오른뒤 0.7% 상승 마감했다. 월마트는 0.7% 가량 하락했다.
인텔은 22달러 선으로 3.7% 급락했다. 인텔은 델 뉴스의 피해자였다. 증권사 프루덴셜은 컴퓨터 회사들의 판매부진은 곧 핵심칩 메이커인 인텔의 부진으로 연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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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는 10월 미국 내 자동차판매가 23% 급감한 25만7623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승용차 판매는 12% 줄었고, 픽업 트럭은 고유가의 직접적 영향으로 30% 줄었다.타호, 트레일 블레이저 등 SUV 판매는 44% 급감한 2만4258대에 그쳤다.
이날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제너럴모터스 장기채 등급을 한단계 낮췄다.제너럴 모터스는 1% 가량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결국 0.5% 하락 마감했다.
맥도널드는 보나도 신탁회사가 증권거래소에 1460만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함에 따라 한때 4% 가까이 급등했었다. 맥도널드는 결국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세계 최대 항공기 메이커 보잉은 0.6% 상승했다. 보잉은 엔지니어 종업원단체와 협상에 들어갔고 11월 중순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컴퓨터 사이언스 콥은 13% 폭등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록히드 마틴과 3개 사모펀드가 64~65달러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최대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프록터 앤 갬블(P&G)은 예상치를 소폭 웃돈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하락했다. 프로터 앤 갬블은 55달러로 0.9% 떨어졌다.
이날 P&G는 1분기 순익이 20억3000만달러, 주당 77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76센트를 소폭 웃돈 결과다.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한 147억9000만달러로 나타났다.
금리인상에 금융주는 약세였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48% 하락했다. BOA는 0.3% 하락했고 웰스 파고 은행도 0.5%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 동향을 나타내주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올들어 두번째로 빠른 속도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ISM 10월 제조업지수는 59.1로 전월 59.4에 비해 낮아졌지만 블룸버그 기준 전문가 예상치인 57.2를 웃돌았다. ISM제조업지수는 지난 9월 59.4로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신규주문 지수는 6.7로 2.1포인트 하락했고 생산지수는 62.0으로 1.1포인트 내렸다. 반면 고용지수는 55로 1.9포인트 올랐다.
미 상무부는 9월 건설지출이 0.5% 증가해 1조12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일치하는 결과다. 전월(8월) 건설지출은 0.6%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한편 영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프랑스, 독일 증시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영국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51%(27포인트) 상승한 5344.3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CAC40지수는 0.04%(1.70포인트) 내린 4434.75를, 독일DAX30지수는 0.13%(6.52포인트) 하락한 4922.55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