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피아, 무한성장 잠재력의 에어컨 기술력"

"템피아, 무한성장 잠재력의 에어컨 기술력"

이승호 기자
2005.11.28 08:31

[머투초대석]김용민 사장 "내년 사우디서 에어컨 생산..유럽·아프리카 시장도 공략"

냉난방기 전문업체 템피아가 기술력을 발판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특히 영업용 냉난방기를 주로 생산해 왔던 템피아는 올해 전국적인 판매 및 애프터서비스망 구축을 계기로 내년부터 가정용 냉난방기 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템피아 김용민 사장은 "템피아 특유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국내 가정용 냉난방시장을 공략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템프아 브랜드로 냉난방기를 양산해 중동과 유럽 등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템피아는 이미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만큼 에어컨을 양산하고 있는 대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템피아의 핵심 경쟁력은.

▶템피아의 냉난방기는 춘하추동 4계절에 모두 적합한 제품이다. 특히 겨울철 영하 5도에서 실외기가 멈추는 단점을 템피아만의 기술력으로 극복했다.

또한 난방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운영비용이 경쟁사 제품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낮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실내 용존산소량을 높임으로써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시켜준다.

템피아 제품이 경쟁사 제품보다 조금 비싸지만 3년간 사용한 운영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갖는다. 이를 무기로 템피아는 일반 소비자들을 공략해 왔고 지금까지 성공적인 영업활동을 해 왔다.

-템피아 냉난방기를 사용하는 주 고객층의 특징은.

▶템피아는 역시 건강(Wellbeing)을 생각하고 운영비용을 대폭 낮추려는 상업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템피아 냉난방기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특유의 먼지(그을음)가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화재에 취약한 섬유와 제지, 의류전문매장 등에서 선호하고 있다. 또한 실내온도가 정확하게 유지돼 온도 변화에 민감한 분야에서 사용자의 컨셉트에 맞게 설계해 사용된다.

-가정용 냉난방기 시장 진출은 검토하고 있나.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사실 중소기업이 100만원 이상 고가 제품을 생산하는 일은 쉽지 않다. 10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조건이면 언제든지 돌아서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템피아의 냉난방기는 경쟁력이 있다.

다만 아직 가정용 시장에 진출할 만큼 조직망을 갖추지 못했다. 현재는 업소용 중심이지만 철저한 고객관리가 가능할 때 가정용 냉난방기 시장에 진출할 것이다. 템피아는 그 시기를 내년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 템피아는 전국 판매망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1년여만에 건물 1층에 위치한 판매대리점 250개와 60여개의 자가 A/S망까지 구축했다. 앞으로 전국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시켜 가정용 냉난방기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다.

-템피아의 냉난방기 기술을 대기업에서 탐낼것 같은데.

▶실제로 대기업으로부터 많은 제안을 받았지만 기술을 팔 생각은 전혀 없다. 그러나 대기업들이 템피아가 주도하고 있는 공기를 이용한 냉난방기 시장에 진입한다면 환영할만한 일이다. 대기업이 이 시장에 들어오면 시장 규모가 더 확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템피아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라 두려울 것이 없다.

최근 트렌드를 보면 화석연료를 이용한 냉난방기 시장점유율은 점점 낮아지고 전기를 이용한 제품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헤어 드라이어'와 비슷한 방식으로 난방을 한다면 역시 전기사용이 엄청나다.

결국 템피아의 공기를 이용한 냉난방기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 셈이다. 템피아는 경쟁이 심한 냉난방기시장에서 '공기과학'을 이용해 경쟁없는 시장, 이른바 `블루오션'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템피아의 차별화 전략은.

▶템피아에는 '절대 부지런함'이 있다. 남들이 한 발 움직일 때 템피아는 열걸음 움직인다. 또한 템피아에는 지극 정성 마케팅이 있다. 템피아는 브랜드만 파는 것이 아니라 신용을 판다.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템피아의 지극 정성 마케팅은 계속된다.

- 중동 등 해외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는데.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중동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고, 북미와 중국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템피아는 '유럽의 관문'인 중동과 '희망의 땅' 아프리카 등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일반인들 생각과 달리 사우디아라비아와 아프리카에도 겨울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인터내셔널트래딩과 '히트펌프 냉난방기' 생산공장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합작해 건설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템피아 브랜드로 냉난방기를 양산해 중동, 유럽, 아프리카에 공급할 것이다.

템피아는 중동지역에 연 300억원 규모의 냉난방기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중동지역 진출을 발판으로 아프리카에까지 '템피아' 브랜드를 내걸겠다.

-템피아를 어떤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인가.

▶템피아는 개인 회사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회사이고, 후세에 물려줘야 할 회사다. 또한 땀흘려 일하는 회사, 지속적인 고용창출이 가능한 회사, 건강한 회사를 만들고 싶다. 퇴임 후 회사의 잔디를 뽑겠다는 생각으로 경영에 임하고 있다.

-중장기 성장 계획은.

▶2006년 하반기에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할 것이다. 이를 통해 건강한 중견기업의 모범을 보여주고 싶다. 템피아의 올해 매출 목표는 500억원이다. 내년에 매출 1000억원 이상을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은 수치 이상의 의미는 없다. 생산라인만 확대하면 연간 6000억원 매출도 가능하다. 한마디로 성장가능성은 무한대다. 그러나 규모의 확대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게 바람직하다.

대담 〓 성화용부장

정리 〓 이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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