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미국 주가가 급락, 다우지수는 11,000선이 무너지고 나스닥지수는 1% 이상 하락, 2300 아래로 내려갔다.
특히 구글 최고 재무책임자(CFO)의 실적악화 경고로 기술주들이 급락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0,993.41로 전날보다 104.14 포인트 (0.94%)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0,978.69까지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281.39로 전날보다 25.79 포인트 (1.12%) 급락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은 1,280.66으로 전날보다 13.46 포인트 (1.04%) 떨어졌다.
거래는 급증, 나이스는 23.62억주, 나스닥은 21.20억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시중 실세금리는 크게 하락,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4.547%로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증시에선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향 수정되자 금리인상 우려감이 고개를 들어 주가는 하락 출발했다.
여기에 주택경기와 소비심리, 제조업 경기 지표는 전문가들 예상치에 크게 미달, 투자자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약하게 했다.
AG에드워즈의 수석 시장전략가 앨 골드만은 "대량 매도의 직접적 충격은 구글에서 왔다"며 "시장의 간판 스타 구글이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 전체가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들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은 그러나 구글같이 한 기업에 관한 특별한 재료는 쉽게 가시는 법이라며 이번 주가하락을 오히려 주식매입의 기회로 활용하는 투자자들도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주식이 구글 충격으로 2.1% 급락했다. 유가상승으로 에너지 의존형 업종들도 1% 이상 하락했다. 항공주는 1% 이상 떨어졌고 오일서비스는 0.2%, 에너지는 1%, 수송주는 1.1% 하락했다.
인터넷 검색광고 기업 구글은 8% 폭락했다. 구글은 한때 10% 이상 떨어졌었다.이날 구글의 조지 레이에스 CFO는 메릴린치가 주최한 투자자 컨퍼런스에 참석해 투자자들에게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구글이 돈을 벌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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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이에 대해 "레이에스의 멘트는 이미 다 나와있는 것"이라며 목표가를 종전대로 주당 500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지금이 구글을 30% 싸게 살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세계 최대 사무용품 업체인 스테이플즈는 1월말에 끝난 4회계분기에 주당 39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 주가는 6% 뛰어 최근 1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PC메이커 애플컴퓨터는 신제품 아이팟 하이파이 홈 스테레오 시스템을 공개했다. 가격은 대당 349달러이다. 발표전 2% 뛰었던 주가는 발표후 4% 가까이 떨어졌다.
세계 최대 토마토 케첩 메이커 하인츠는 3분기 순이익이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가는 0.4% 올랐다.
정유사 액슨 모빌은 1% 가까이 하락했고 가전업체 메이텍은 1.5% 떨어졌다. 포드 자동차도 1% 하락했다.
미국 4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는 당초 발표된 추정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1.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7일 발표된 추정치 1.1%에 비해 0.5%포인트 상향조정된 것이다.
지난 3분기 4.1% 성장한 미국 경제가 4분기에는 3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번 1분기 경제성장률은 4.5%로 2년래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인플레이션 척도로 주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는 지난 4분기 연율 기준 2.1% 올랐다. 지난 3분기 핵심 PCE는 1.4% 상승했었다.
미국의 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둔화됐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106.8에서 101.7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평균은 100.3을 기록했었다.
미국의 1월 기존주택판매도 2년래 최저 수준으로 둔화됐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1월 기존주택판매 건수는 656만채로 전월대비 2.8% 감소했다. 전월 기존주택판매 건수는 675만채를 기록했었다.
미국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의 2월결과가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전미구매관리자협회는 2월 시카고 PMI가 전월 58.5에서 54.9로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이래 최저수준이다.
국제 유가는 그동안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서 배럴당 61.41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 원유(WTI) 4월 인도분은 41센트 상승한 배럴당 61.41달러로 마감했다. 유가는 2월 한달 동안에는 9.6% 떨어졌다.
휘발유 3월물은 5.5센트 오른 갤런당 1.58달러, 난방유 3월물은 2.74센트 상승한 갤런당 1.71달러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란 사우디등 지정학적 상황을 감안할 때 재고수준이 현재는 충분하지만 앞으로 낙관하기는 어렵다며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공급 충격에 취약한 상태라고 밝혔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 하락 마감했다. 유럽의 최대 수출지역인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3개월래 최저치로 나타내 시장을 위축시켰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44%(84.40포인트) 내린 5791.50을, 독일 DAX30지수는 2.01%(119.11포인트) 떨어진 5796.04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5000.45로 전날보다 1.58%(80.07포인트)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