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자라(ZARA)와 합작법인 설립(상보)

롯데쇼핑, 자라(ZARA)와 합작법인 설립(상보)

홍기삼 기자
2006.03.29 16:51

유통업계에서 가장 탐내는 해외 유명 ‘중가 캐주얼’ 브랜드중 하나였던 ‘자라’가 롯데쇼핑으로 넘어갔다. 그동안 이인원 롯데백화점 사장이 스페인 본사를 직접 방문할 정도로롯데쇼핑이 공을 들여온 브랜드다.

롯데쇼핑은 29일 스페인의 세계적인 패션브랜드인 ‘자라’(ZARA)와 연내 런칭을 위해 올 상반기중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자본 규모나 세부 운영계획은 아직 공개하기 어렵지만 연내 국내 최고의 상권에 1호점을 오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라’는 지난 1975년 설립된 스페인의 패션의류 제조ㆍ판매사인 ‘인디텍스’(Inditex)사의 8개 브랜드 중 대표 격으로 현재 전 세계 56개국에 86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패션브랜드 중 하나라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진출국마다 최고의 상권과 입지에 500여 평 규모의 대형 매장을 런칭하는 게 자라의 전략이라고 롯데 측은 밝혔다. 현재 아시아에서는 지난 1998년 일본 진출을 필두로 총 6개국에 35개점을 운영 중이다.

자라는 특유의 생산 유통시스템으로도 유명하다. 각 점포들이 본사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점포의 점장이 실시간으로 고객의 요구를 파악, 첨단 주문 시스템을 통해 ‘소량 다품종 생산’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자라는 스페인 본사에 세계 각국별, 상권별로 따로 디자인을 나뉘어 디자인을 담당하는 총 20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매년 기획한 4만개의 디자인 중 1만여개의 특화된 신상품을 선별해 생산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남ㆍ녀ㆍ아동ㆍ홈패션 등 다양한 라인과 경쟁력을 갖춘 ZARA의 도입으로 차별화된 고품격 패션리딩 백화점으로서의 면모를 보다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유통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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