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미국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전날에 비해 0.5% 이상 오르는 강세를 장중 내내 유지했으나 다우지수는 엎치락뒤치락 끝에 장막판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서며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1,137.65로 전날보다 7.68 포인트 (0.07%) 상승했다.
다우는 하루종일 등락을 반복하는 변덕장세를 보이다가 막판 10여분을 남겨놓고 상승 반전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2,326.11로 전날보다 11.43 포인트 (0.49%) 상승했고 대형주 중심의 S&P 500은 1,289.92로 전날보다 1.00 포인트 (0.08%) 올랐다.
시중 지표금리가 되는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 수익률은 연 5.036% 로 전날보다 0.60% 포인트 올랐다.
거래는 부진, 나이스 나스닥 둘다 거래량이 20억주를 밑돌았고 특히 나스닥은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내 거래량이 15억주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200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5%대를 돌파함에 따라 금리 급등으로 주식시장 주변 자금이 채권으로 이동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감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그동안 낙폭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사자 세력이 유입되면서 주가는 강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3월 소매 판매, 수입물가 등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금요일 부활절을 맞아 미국 증시는 휴장한다. 스펜서 클락의 수석 시장전략가 마이클 쉘돈은 고유가와 금리상승의 좋지 않은 조합에 주목했다. 그는 "전고점을 향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유가와 연5% 선을 넘어선 금리가 만날 경우, 투자자들에겐 다루기 힘든 칵테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쉘돈은 제너럴 일렉트릭, 맥도널드 등 주요 기업들로부터 실적 호전의 긍정적 뉴스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너럴 일렉트릭 맥도널드 주가는 하락하면서 전체 시장의 상승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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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바이오 테크가 1% 올랐고 반도체는 0.4% 상승했다. 네트워크주는 0.7% 뛰었다. 그러나 주택건설은 0.6% 하락했고 유틸리티 주식도 0.6% 떨어졌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1.9% 떨어졌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1분기 주당 순이익이 전년동기비 9% 증가한 4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퍼스트콜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인텔의 라이벌 반도체 회사 AMD는 10% 폭락했다. AMD는 우량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2분기 매출 전망치를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AMD의 1분기 주당 순이익은 38센트로 월가 전망치보다 8센트 많았다. 그러나 2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13억3000만달러로 제시, 월가 기대치 13억 5000만달러를 하회했다.
AMD의 메모리칩 분야에서 독립한 회사 스팬션은 1.4% 올랐다. 또 반도체 칩 분야에서 램 리서치는 4.6% 뛰었다. 램 리서치는 분기순익이 신제품의 판매호조로 45%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기술주 외에선 맥도널드가 눈에 띠었다. 패스트 푸드 체인 맥도널드는 1% 하락했다. 패스트푸드 거인 맥도날드(MCD)는 3월 동일점포 매출이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8개월최고 상승률이다. 글로벌 동일점포 매출은 5.3% 증가했다.
오는 21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맥도날드는 1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가 49센트로 전년동기비 13%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메이커 알코아는 1.1% 하락했다. 다우 구성 종목이자 세계 최대 컴퓨터업체인 IBM은 1.3% 올랐다. 이날 리만브라더스는 IBM의 목표가격을 2달러 높은 92달러로 상향했다.
S&P는 플래시 메모리 업체 산 디스크 주식이 쉬론 주식을 지수산정에서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 디스크는 4.3% 급등했으나 쉬론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은 1.7% 반등했다. 전일 인텔 주가는 52주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BOA와 베어스턴스는 인텔의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푸르덴셜 에쿼티 그룹은 인텔의 1분기 매출 및 마진 전망치를 하향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미국 경제가 순항중임을 보여주는 건실한 내용으로 호재로 작용했다.
개장전 발표된 3월 소매판매는 예상을 웃돌았고 주간실업수당신청건수도 예상치를 상회했다. 4월 소비자신뢰지수도 기대 이상이었으며 기업재고는 예상을 밑돌아 향후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반면 3월 수입물가는 석유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 우려를 덜어냈다. 미국의 3월 수입물가는 0.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3월 수입물가가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6% 증가해 전문가 예상 증가치인 0.4%를 웃돌았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31만3000건으로 집계돼 전문가 예상치인 30만5000건을 웃돌았다.
4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는 89.2로 전문가 예상치 89를 소폭 상회했고 2월 기업재고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전문가들은 2월 기업재고가 0.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편 영국 런던 시장의 브렌트유가 사상 최초로 7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 시장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원유(WTI)도 69달러 선에 올라서며 7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27센트가 오른 70.13달러로 마감, 최초로 70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배럴 당 70.2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원유(WTI) 5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70센트(1.0%) 높은 배럴 당 69.32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같은 종가는 작년 9월1일 이후 7개월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이란 핵 문제에 따른 국제 지정학적 긴장감의 고조,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휘발유 수급 우려감 고조가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소니에릭슨, 까르푸 등이 실적 호조를 재표로 오름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영국FTSE500 지수는 전일대비 0.48%(28.60포인트) 오른 6029.40을, 독일DAX30지수는 0.34%(17.51포인트) 상승한 5102.62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CAC40지수는 전날보다 0.29%(17.32포인트) 오른 5918.5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