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태 또다시 '미궁', 경찰병력 배치 '긴장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던쌍용차(3,500원 ▲170 +5.11%)사태가 또다시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쌍용차 노조는 28일 평택공장을 점거하고 관리직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측은 경찰에 병력 배치를 요청,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경찰은 정문과 후문에 경찰버스 4대씩을 각각 배치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쌍용차 노조측은 "사측에서 정리해고 방침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점거를 계속할 방침"이라며 투쟁의지를 꺾지 않았다.
쌍용차 노조 관계자는 "이번 사태의 원인은 사측에서 제공한 것"이라며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사측에서 어떠한 대화 시도도 하지 않았고 일방적인 정리해고만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조측은 이와 관련 이날 실시할 예정이었던 차기 노조 집행부 1차 선거일을 29일로 일단 연기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현재 노조측과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측 관계자는 "불법 점거에 대한 경찰력의 시설 보호 요청을 했다"며 "하지만 이같은 불법 점거가 장기화되면 경찰력 투입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