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 부진속 '유명인' 테마株 선전

코스닥, 지수 부진속 '유명인' 테마株 선전

신수영 기자
2007.01.15 08:10

올들어 코스닥 지수가 610선 아래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몇몇 종목들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의 상승에는 구본호씨와 같은 유명인의 이름세나 유망사업 진출 등 기대감이 촉매로 작용했다. 실적 개선과 같이 구체적인 이유는 없었다는 얘기다.

14일 코스닥 증권시장에 따르면액티패스위디츠등이 올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했다. 헬리아텍과 디지탈디바이스, 에이에스이, 라이프코드 등은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코스닥 지수가 지난 주말 608.01로 마감, 지난해 말(606.15)에 비해 불과 2포인트 오른 것과 대조되는 상승세다.

우선 18일 연속 상승, 9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액티패스의 오름세가 눈부시다. 이 종목은 지난해 말 LG家 3세이자 범한여행, 범한판토스 최대주주 구본호씨의 두번째 코스닥 투자대상으로 떠오르며 관심을 모았다. 지난 주말 주가는 1만2450원으로, 올들어서만 3배 이상(상승률 247%) 뛰었다.

위디츠는 10일 연속 오르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들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횟수만 7회. 주가는 지난해 말의 3배(상승률 200%)인 5760원까지 올랐다. 헬리아텍 주식 10% 가량을 보유했다는 점이 부각된 덕이다. 헬리아텍은 지난해 자원개발 사업진출 등을 계기로 주가가 급등하며 연간 상승률이 1000%가 넘는 코스닥 최고 대박주이다.

헬리아텍의 올해 상승률은 226%이다.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상승한 끝에 지난 주말 주가는 9만4400원, 시가총액은 5600억원으로 불어났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순위 11위로 등극했다.

디지탈디바이스는 지난 주말 종가 4120원으로 올들어 143% 올랐다. 시장에서는 서태지가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소문까지 떠돌며 주가가 승승장구했다. 12일자로 코스닥 시장본부의 이상급등종목으로 지정됐다.

에이에스이는 바이오텍 기업 엠씨티티가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한 데 이어 홍석현 회장의 자녀들이 지분투자에 나섰다는 소식이 상승을 불렀다. 라이프코드는 천연물 신약개발 기업 AZI와 항암제 넥시아 등을 함께 상품화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점이 상승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종목의 상승률은 각각 87%와 7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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