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증설 불허, 재검토해야" 47%

"하이닉스 증설 불허, 재검토해야" 47%

이상배 기자
2007.01.28 16:39

정부와 열린우리당이하이닉스(893,000원 ▲86,000 +10.66%)반도체의 경기도 이천공장 증설을 불허한데 대해 국민들의 절반 가까이가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지난 25일 정부·여당의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불허' 방침에 대해 전국 19세 이상 남녀 74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47.4%가 '재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응답이 31.4%로 뒤를 이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21.2%였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지난 24일 당정협의를 갖고 하이닉스의 이천공장 증설에 대해 '상수원 보호'를 이유로 허용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한편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재검토해야 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59.1%로 가장 높았다. 이천을 포함하는 인천·경기 지역에서도 '재검토' 의견이 56.0%에 달했다.

반면 이천의 대체 증설지로 꼽히는 청주 주변의 '대전·충청' 지역에서는 '재검토' 의견이 38.5%에 머물렀다. 여당의 지지층이 많은 전북지역도 '재검토' 응답 비율이 33.1%에 그쳤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 '재검토' 의견이 76.3%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장 지지자 중에서는 '재검토'라는 응답이 각각 54.5%, 41.4%였다.

열린우리당 지지자의 경우 '재검토' 의견이 40.3%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의견(38.1%)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성별로는 남성들 가운데 '재검토' 의견이 54.0%로 여성(40.7%)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응답 성향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이번 조사의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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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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