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메이저(826원 ▲11 +1.35%)는 100% 지분을 보유한 동양메이저산업을 포함한 동양매직·동양레저·동양생명보험 등 계열사들이 한일합섬 신주와 회사채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양메이저산업은 지난해 동양메이저가 설립한 자회사로 한일합섬의 속초 영랑호 일대 26만평 부동산과 1700억원대 현금, 섬유공장 등을 모두 가져갈 예정이다. 나머지 공조설비, 골프장 등은 계열사들이 나눠 갖는 방식으로 인수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한일합섬은 아크릴 섬유·장섬유(부직포)·기능성 섬유 등 기초 소재산업인 섬유와 '윈디'·'레쥬메' 등 브랜드 의류와 레저, 건설, 공조설비제조 사업 등을 영위해왔다.
한편 동양메이저는 이번 한일합섬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할 거라는 소문이 돌면서 단기간에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회사를 통해 한일합섬을 인수하는 방식이 채택되면서 주주들의 우려를 걷어낼 수 있게 됐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동양메이저의 재무구조 개선과 동양그룹 계열사의 사업부문과 공조를 통해 시장의 평가를 상승시키겠다"며 "기존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추가적인 M&A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